한화오션, 3년 만에 흑자 전환...경영정상화 속도

한화오션, 3년 만에 흑자 전환...경영정상화 속도

주주경제신문 2023-10-26 14:39:39 신고

3줄요약

한화오션이 2020년 4분기 이후 11분기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26일 한화오션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169억원, 영업이익 7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약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20년 넘게 매각 작업을 이어오다 지난 5월 한화그룹으로 편입됐다. 김승연 한화그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권혁웅 대표이사가 한화오션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화오션은 지난 5월 새롭게 출범 후 본격적인 경영체질 개선과 조직개편에 힘써왔다.

​또한 동종업계에서 가장 먼저 임금협상을 타결한 것도 흑자 전환에 영향을 미쳤다. 통상적으로 3분기는 여름휴가, 추석 연휴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조업일수가 현저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아울러 최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수금 반환 중재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재고자산 평가액이 환입돼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이자반영분 환입과 환차 손익으로 당기순이익도 개선됐다. ​

​3분기 흑자전환을 계기로 한화오션의 경영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의 올해 수주 목표 달성률이 21.1%에 머물러 다른 빅3(HD한국조선해양 101.3%·삼성중공업 69.0%)에 비해 뒤처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수주잔고 3년 치 물량을 확보해 우려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

한화오션의 3분기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13조3000억원, 부채총계는 10조6000억원, 자본총계는 2조7000억원이다. 부채비율은 약 397%로 작년​​ 1542%과 대비 크게 개선됐다.​ 현재 진행 중인 유상증자가 완료될 경우 부채비율은 200%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연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계획된 투자와 비전을 가지고 지속해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