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투★현장] 이승기 "논란 속 단단해지고 있는 시기…'싱어게인3', 늘 하던대로 할 것"

[아투★현장] 이승기 "논란 속 단단해지고 있는 시기…'싱어게인3', 늘 하던대로 할 것"

아시아투데이 2023-10-26 12:0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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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JTBC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여러 논란들에 대해 "단단해지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승기는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 중소기업DMC타워에서 JTBC 열린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3') 제작발표회에서 본격적인 프로그램 이야기에 앞서 나온 논란에 대한 질문에 담담하게 답했다.

이승기는 올해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부터 배우 이다인과의 결혼으로 인한 이슈, 지난 달에는 미국 애틀랜타 공연을 두고 스폰서로 나선 현지 교민과 마찰을 빚는 등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제작발표회 첫 질문부터 이러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이승기는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올 한해는 저에게 있어 굉장히 단단해지고 있는 시기인 것 같다. 제 안에서 스스로 담금질을 하고 있다. 여러 외부적인 요인으로 담금질을 당하면서 겪어 나가는 일들이 많은 것 같다. 그동안 저를 사랑해준 팬들, 언론의 기자님, 관계자분들께 올 한해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피로감을 드린 것 같아 그 부분이 죄송스럽다. 다만 제가 이런 일을 겪으면서 많이 단단해지고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다. 좋은 시선으로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오랫동안 함께 하고 있는 '싱어게인'에 대해서는 "'싱어게인'은 내가 뭔가를 회복하거나 하는 수단이 아니다. 늘 하던대로 참가자들의 열정과 절박함이 시청자들과 심사위원에게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첫 방송될 '싱어게인3'은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MC 이승기를 비롯해 가수 윤종신·임재범·백지영·슈퍼주니어 규현·선미·다비치 이해리·코드 쿤스트·작사가 김이나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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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 /JTBC


시즌1부터 프로그램을 함께 해온 윤현준 CP는 "시청자들의 사랑으로 2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번 시즌에 여러 변화도 있었고 든든한 심사위원들도 모셨다. 기회가 필요한 무명가수들을 2년 동안 열심히 지원도 받고 찾았다.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윤종신, 임재범, 백지영, 코드쿤스트가 새롭게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특히 '가요계의 전설'인 임재범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심사위원 역할을 맡았다. 임재범은 "사실 낯설기도 하고 심사평을 하는 게 맞는지 싶기도 하다. 여러 경연 프로그램의 섭외가 왔었지만 다른 프로그램들보다 '싱어게인'에 더 끌렸다.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봤다. 그래서 섭외가 왔다고 했을 때 주저없이 바로 출연을 하겠다고 했다"며 "기회를 찾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분들을 보고, 또 그들이 열심히 노래하는 걸 보고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는 시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윤 CP는 당연히 임재범의 섭외가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흔쾌히 수락을 받아 기쁨을 느꼈단다. 윤 CP는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저희가 얼마나 진정성 있는 프로그램인지 시즌 1, 2를 보셨다면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정말 의외로 출연하겠다고 해주셔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다"라며 "제가 임재범 선생님을 '심사신동'이라고 말하고 있다. 생각보다 너무 잘해주고 모든 분들과 호흡도 잘 맞는다. 즐겁고 행복하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명가수들의 오디션이라는 점에서 '싱어게인'이 갖는 차별점은 확실하다. 다만 시즌1에 이무진이라는 스타를 배출했지만 시즌2는 이렇다 할 스타가 탄생하진 않았다. 윤 CP는 "뼈 아프다면 뼈 아프지만 자연스러운 결과인 것 같다. 저희가 '싱어게인'에 얼마나 도움이 되느냐로 참가자를 결정하진 않는다. 프로그램이 끝나고 우승자가 소위 말하는 인기를 얼마나 얻느냐는 제작진이 크게 관여할 일은 아니다"라며 "또 '싱어게인'참가자들이 슈퍼스타를 꿈꾸는 사람도 있겠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못하는 상황에서 기회를 갖고 싶은 사람도 많다. 이번 시즌에 꼭 슈퍼스타가 나온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그럴 수 있을 거란 희망도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심우진 PD 역시 "시즌3는 제작기간이 시즌2에 비해 2배 늘었고 역대 최가 참가자들이 지원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익숙한 심사위원들도 시즌3에 출연한다.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이던 윤종신은 "내가 하는 이야기는 오디션에서 들어본 이야기가 많을 거다. 사실 심사위원이 늘 참신한 이야기만 할 수 없다. 기준이 비슷하다. '싱어게인'이 매력있는 건 참가자들이 각자 사연이 있다. 또 노래 실력, 방법, 기술 등을 떠나 얼마나 매력있게 가슴을 울리느냐가 기준이 된다"고 했다. 또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코드쿤스트는 "'싱어게인'은 라디오에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사연을 노래로 전달하고 음악을 귀보단 마음으로 듣게 되는 오디션이다. 저는 최대한 겸손하게 잘 들으면서 참가자들의 마음을 잘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 검증에 대해서 심 PD는 "일대일로 검증을 마쳤다.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며 "진정성 있는 무대를 우선적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싱어게인3'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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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준 CP, 심우진 PD, 김이나, 백지영, 임재범, 윤종신, 이승기, 이해리, 선미, 규현, 코드쿤스트/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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