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 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최종 조정에 들어간다. 협상이 결렬 될 경우 내일부터 경기도의 버스는 멈춘다.
이날 오후 4시에 진행될 경기도 버스 운송사업조합과의 협상이 결렬이 되면경기도 전체 버스 1만 648대중 89%인 9,516대가 파업에 참가할 예정으로 파업시작시간은 첫차인 4시부터 파업이 시작된다.
노조측은 민영제 운수 종사자의 실질 임금 인상등을 회사측에 요구하는 중이며 사용자 측은 현재 재정여건상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버스 노조의 이번 파업은 지난해 경기 도지사의 약속이 번복된것으로 인한게 큰 상황이다. 지난해 9월 노조의 파업 여부를 놓고 버스 노사가 최종 교섭을 벌일 당시 김동연 경기 도지사가 협상장을 방문해 임기내 준공용제를 전 노선을 대상으로 실시하여 타 수도권 지역과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하며 파업이 철회됐다.
하지만 경기도는 지난 8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일반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한 준 공영제 도입시기를 김동연 현 경기 도지사의 임기가 아닌 2027년으로 미룬다고 발표했다.
이에 노조측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2027년으로 미룬것은 현 도지사 임기 종료를 미룬것은 책임을 안지겠다는 것 아니냐는 말과 결국 2027년 시행도 확실치 않은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파업이 진행될 경우 서울과 도내 각 시군을 오가는 준공영제 노선버스 2,400여대가 포함되어있어 출근길 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안산시의 경우 버스파업시 시행될경우 비상 수송대책 본부를 구성하여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대체 교통수단이 부족한 14개 노선에 전세 버스 3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파업 예상 버스 노선은
101번, 110번, 22번, 30-2번, 301번, 320번, 52번, 55번, 5609번, 61번, 62번, 77번, 99-1번, 707번, 707-1번, 300번, 3100번, 3101번 이며 전세버스가 투입되는 노선은 101번, 110번, 22번, 30-2번, 301번, 320번, 52번, 55번, 5609번, 61번, 62번, 77번, 99-1번, 707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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