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비서관 자녀 학폭 덮기 위해?".. 이선균 마약 폭로, 여론 조작 음모론에 모두 경악했다

"김승희 비서관 자녀 학폭 덮기 위해?".. 이선균 마약 폭로, 여론 조작 음모론에 모두 경악했다

원픽뉴스 2023-10-24 18:03:37 신고

3줄요약

배우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세상이 떠들썩한 가운데, 야권에서는 이번 의혹이 윤석열 정부의 실상을 덮기 위한 수사 당국의 여론조작이아니냐는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승희 자녀 학폭
배우 이선균(왼), 김승희 전 비서관(오른)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2023년 10월 21일 페이스북에 "연예인 마약 기사로 덮어보려고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이상하다"라며 운을 뗐는데 이경 부대변인은 "김건희씨와 고려대 최고위 과정 동기인 김승희 비서관 딸이 학폭 가해자로 전치 9주 상해를 입혔다. 사면 복권해 김태우를 강서구청장 선거에 내보낸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라며 "이런 기사가 '이선균 배우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덮여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몇달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유아인 마약 혐의 기사로 시끄러웠던 시기는 지난 3월이다. 이 당시 '친일파 수준으로 망언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 '세종시 아파트 일장기 게양', '김건희씨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협찬금에 대한 검찰의 문제 없음 결론' 등이 있었다"라고 또 한번 음모론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돌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는데 이경 부대변은 "국민을 개돼지로 보는 윤석열 정권다운 구태의연한 발상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탄핵이 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경 부대변인은 내년 총선 대전 유성구을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데 유성구 을은 비명(비이재명)계의 좌장 격인 이상민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입니다.

친야 성향 네티즌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도 이경 부대변인이 제기한 음모론과 사실상 같은 내용의 게시물들이 연이어 게재되고있습니다. 네티즌들은 "국면 전환용 한동훈 법무장관 이미지 메이킹 작업이다. 꼭 이런 시기에 이런 보도가 나온다", "캐비넷 여론조작 빌드업" 등의 반응을 보이며 동조했습니다.

또한 다른 네티즌은 "아무리 봐도 검찰이 캐비넷에 쟁여놓고 있는 연예인 파일 언론을 통해 푸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냐"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늘 그래왔다. 이제부터 잊을만하면 연예인 하나 꺼내고 민주당 관련해 가짜뉴스 슬쩍 하나씩 던질 것"이라는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검찰이 마약 용의자 명단을 확보하고 있다가 하나씩 터트린다는 음모론은 비단 오늘내일 일이 아닌데 2010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추가 협상 때도 가수 크라운제이의 마약 소식에 대중들은 미심쩍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습니다. 또한 올해 초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보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이 전치 9주를".. 김승희 비서관 자녀 폭행 수준

한편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서대문을)은 지난 20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승희 전 비서관의 자녀 학폭 의혹을 폭로한 바 있습니다.

김영호 의원은 김승희 전 비서관의 초등학교 3학년 딸 A양이 3개월 전 방과 후에 2학년 후배 여학생을 학교 내 화장실로 데려가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머리와 얼굴 등을 폭행해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피해 학생의 사진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얼굴이 피투성이가 될 정도로 심각한 폭행을 자행했다"라며 "어떻게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이 이런 잔혹한 상해를 끼칠 수 있는가"라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또한 "문제는 학폭 심의가 사건 발생 두달이 넘어서 열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피해자 측은 학교에 A양의 강제 전학을 요구했지만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학급교체 처분"만 내렸다고 확인됐습니다. A양과 피해 학생은 학년이 달라 학급교체 처분은 실효성이 없다는 게 피해자 측의 주장인데 김영호 의원은 김승희 전 비서관 측이 아직 피해자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피해 학생 측의 신고로 9월 21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열렸고, 학폭위는 10월 5일 출석정지(10일), 학급교체 등 처분을 통보했습니다.

김승희 전 비서관 딸의 처분 내용이 학급교체 등으로 끝난 이유는 상습 폭행 여부를 평가하는 "지속성" 부문에서 0∼4점 중 최하점에 가까운 1점을 받았기 때문인데 김승희 전 비서관의 딸은 심의 결과 지속성 등 5개 지표에 대한 평가에서 "강제 전학"에 해당하는 16점에 1점 모자란 15점을 받으면서 강제전학 조치를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전 비서관의 딸은 올 초에도 또 다른 학생과도 말다툼 정도의 학교폭력건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김 전 비서관의 딸과 피해 학생이 화해한데다, 피해 학생 측에서 학폭위 개최를 원하지 않아 상황이 종결됐습니다. 현재 김승희 비서관은 해당 논란으로 인해 사퇴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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