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흥행' 김동선...갤러리아백화점은

'파이브가이즈 흥행' 김동선...갤러리아백화점은

주주경제신문 2023-10-24 13:58:59 신고

3줄요약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본부장이 외식 사업과 로봇사업을 이끌면서 그룹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다만 유통 본업인 갤러리아 백화점의 성장은 과제로 남아있다.

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선 전무는 지난 4일 출범한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 총괄을 맡기로 했다.

한화로보틱스는 ㈜​한화의 모멘텀 부문의 자동화(FA) 사업부 중 협동로봇과 무인운반차(AGV), 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한 회사다. 지분은 한화가 68%, 호텔앤드리조트가 32% 보유하고 있다.

한화로보틱스는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력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숙박, 레저, 식음료 사업장을 갖춘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공동 사업 참여자로 나선 만큼 음식조리와 시설관리, 보안업무 등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
김 본부장은 "로봇은 앞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한화 그룹 본사 [사진=한화]

김 본부장이 이끄는 외식 사업도 순조로운 상황이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본부장의 주도하에 지난 5월 파이브가이즈를 운영하는 에프지코리아를 설립했다. 파이브가이즈는 6월 강남에 1호점을 오픈한 뒤 4개월 만에 여의도에 2호점을 냈다.​

파이브가이즈는 1968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햄버거 브랜드다. 전 세계 23개국에서 1,8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한국 매장은 아시아에서 여섯 번째로 개점했다. 김 본부장은 파이브가이즈 국내 유치를 위해 2년 전부터 공을 들였으며 오픈 준비 과정도 직접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브가이즈 성공으로 에프지코리아의 오민우 대표이사는 지난 6월 단행된 인사에서 부장 직급에서 상무 직급으로 고속 승진했다. 김 본부장의 경영 행보에 힘이 실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그룹은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태양광·방산·화학,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금융, 김동선 본부장이 호텔·유통·리조트를 맡고 있다. ​

김 본부장이 이끄는 신사업이 순조로운 가운데 유통 본업인 백화점 사업의 성장은 김 본부장의 과제로 남아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점유율은 하락세에 있다. 2021년 8.1%를 기록했던 시장점유율은 2022년 7.8% 2023년 상반기 6.9%로 떨어졌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백화점 사업 매출은 매년 신장 중이기는 하나 추가 출점이 없는 상황이라 시장 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주주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