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올해 개봉 예정 영화인 '탈출:PROJECT SILCNCE'(이하 탈출) 의 개봉이 불투명해졌다.
영화 탈출은 한 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짙은 안개 속 붕괴 직전의 공항 대교에 고립된 사람들이 그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예기치 못한 위협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로 촬영은 이미 지난 2021년 2월 완료된 영화다. 다만 영화의 개봉이 늦어진 이유는 코로나로 인하여 개봉 시기를 늦추었다
코로나를 피해 늦춘 개봉 시기는 현재 주연 배우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으면서 독이 되었다. 아예 개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개봉하더라도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배우의 개인 생활로 인해 개봉 예정인 영화나 드라마가 타격을 입은 사례는 이 밖에도 존재한다. 배우 곽도원은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되었다. 당시 곽도원은 혈중알코올농도 0.158%로 면허 취소 수치의 2배에 달할 정도로 만취였다.
이후 곽도원은 자숙 기간을 가지게 되면서 그가 음주운전을 하기 전에 이미 촬영을 완료한 영화 '소방관'의 개봉도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영화 소방관은 2001년 홍제동 화재 사건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용감한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실화 극으로 곽도원은 영화에서 비중 있는 베테랑 소방관 역을 맡았다. 해당 영화도 코로나로 인해 극장 개봉을 미루고 있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또 다른 배우 유아인도 업계에 큰 타격을 입혔다. 유아인은 2021년부터 약 2년간 강남과 용산 일대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100회 이상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유아인이 주연을 맡았던 OTT 드라마 '지옥'은 주연이 변경되었다.
주연 변경으로 지옥은 일단락됐지만 영화업계는 지금 한숨이 나오고 있다. 영화 '승부'와 '하이 파이브'의 경우 이미 촬영이 종료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개봉 시기만 조율중이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12부작 '종말의 바보' 또한 촬영이 종료된 상황이지만 배우 리스크로 인해 공개를 미루고 있다.
배우 리스크가 있지만 공개를 강행한 사례도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의 경우다. 사냥개들에 출연한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여 변압기를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은 출연 예정 작품에서 모두 하차하였으나 이미 촬영이 완료된 '사냥개들'에게서는 편집이 불가능한 배역을 맡아 제작진들의 고민이 깊어졌었다.
이후 강행 돌파한 사냥개들은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2위를 달성, 국내 넷플릭스 순위 1위를 달성하였으나 김새론 복귀 논란이 항상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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