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석부터' 유나이티드항공… 26일부터 신개념 탑승제 도입, 왜?

'창가석부터' 유나이티드항공… 26일부터 신개념 탑승제 도입, 왜?

머니S 2023-10-20 06:45:00 신고

3줄요약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창가석 승객을 우선 탑승시키는 방안을 도입한다. 정시 출발 보장을 위해서다.

지난 1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오는 26일부터 일반석 승객을 대상으로 창가 좌석 우선 탑승제인 '윌마' 방식을 도입한다. 윌마는 일반석 중 창가 좌석 승객이 먼저 탑승하면 그다음 중간 좌석, 복도석 순으로 탑승하는 방식이다. 동일한 예약으로 탑승권을 구매한 일행은 이전처럼 함께 탑승한다.

장애인·현역 군인·혼자 여행하는 미성년자 등의 조기 탑승 방식은 유지된다. 일등석·비즈니스석 승객과 우선 탑승 혜택이 있는 승객의 경우에도 먼저 탑승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사는 직원들에게 안내사항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엔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탑승 절차가 더 지연되고 있다"면서 "지난 2019년 이후 탑승 수속을 마치는 데까지 최대 2분이 더 걸리고 있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선 4곳 등에서 윌마 탑승을 시험 운영했으며, 그 결과 탑승 절차가 더 빨라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회사는 이번 방침으로 탑승 절차를 최대 2분 단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공 수요가 높아지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정시 출발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다만 항공기 탑승 절차 관련 연구를 진행한 제이슨 슈테펜 물리학 및 천문학 조교수는 "이번 시스템에는 몇몇 개선할 부분도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슈페텐 조교수는 "창가·가운데·복도 순서로 탑승시키는 것에 더해 홀수와 짝수 열 승객을 나눠 탑승시키면 시간을 더 단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방식으로 좌석 위 기내 선반에 짐을 넣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웨스트항공사가 도입한 '무작위 탑승'은 사전에 좌석을 지정하지 않는 방식이다. 손님들은 여러 집단으로 나뉘어 탑승한 뒤 선착순으로 원하는 좌석에 앉게 된다. 즉 승객들을 분산시켜 병목현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입장이다. 다만 해리 하르트벨트 애트모스피어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승객들이 좌석 사전 지정제를 선호하는 만큼, 유나이티드 항공이 무작위 탑승보다 윌마 제도를 도입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