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부회장 "현대카드, 세상에 가장 든든한 파트너 얻었다"

정태영 부회장 "현대카드, 세상에 가장 든든한 파트너 얻었다"

아시아타임즈 2023-10-17 14:5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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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현대카드)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글로벌 기업들 제휴를 확장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4년 GE(General Electric) 캐피탈과 합작(JV∙Joint Venture) 이후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대만의 푸본은행이 주주로 참여했고 한국에 진출한 코스트코(Costco), 스타벅스(Starbucks),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등과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 파트너십을 맺었다. 디즈니플러스(Disney+),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와 공동 마케팅을 하고도 있으며 최근에는 페이먼트 시장에서 각각 세계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비자(Visa), 애플(Apple)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업을 하고 있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한 지난 20년간 정태영 부회장은 현대카드와 글로벌 기업들의 탄탄한 팀웍을 이끌어내며 매번 파트너십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왔다. 정태영 부회장이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맺은 배경은 무엇이며, 어떠한 경험들이 지금의 현대카드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한 것일까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GE 캐피탈과의 JV는 현대카드에 미국식 경영과 스타일이 주입되는 계기가 됐다. 그 결과 현대카드가 가진 혁신 DNA에 투명성, 빠른 의사결정과 협상 스타일, 직선적인 의사 표현 등이 더해지면서 외국 기업들이 좋아할만한 기업문화를 갖게 됐다. 현대카드의 차별화된 기업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자 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현대카드를 최우선 파트너로 고려하기 시작했다.

현대카드는 국내외에서 20년 가깝게 다수의 합작 법인을 운영해 왔지만 단 한번의 경영 분쟁이 없었다. 오히려 파트너사와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했고, 이는 미국의 월가(Wallstreet) 등 외국에서도 알려졌다. 합작은 불편한 관계가 되기 쉽다는 통념을 깨고, 경영 분쟁이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외국 금융가에서도 높이 평가받았다. 무엇보다 현대카드와 파트너십을 맺으면 투명성과 합리성, 그리고 개방성 등을 갖추고 있어 갈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을 만들어 냈다. 실제로 GE 캐피탈이 없어지는 불가피한 이유로 14년만에 합작을 종료한 GE가 떠나면서도 내내 아쉬워했다는 것은 금융가에 널리 알려져 있다.

해외 법인 및 해외 비즈니스가 많은 현대캐피탈과 함께 일하면서 직원들간 순환을 해왔던 것도 현대카드를 국내 다른 금융사와 다른 모습으로 바꿔놓았다. 현대캐피탈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 법인을 운영하고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 프랑스의 소시에테제네럴(Societe Generale) 같은 글로벌 뱅크들과 합작을 하고 있었다. 여기서 쌓은 국제적인 감각과 경험은 현대카드와도 공유됐다.

GE 캐피탈과의 오랜 합작으로 사내에서 영어가 제2의 공용어처럼 불편하지 않게 쓰인다는 점도 특이점이다. 많은 외국 기업들이 현대카드는 대부분의 아시아 기업들과 달리 회의 방식과 이메일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이 미국 기업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현대카드의 임원들이 전반적으로 젊다는 점과 이들의 수준 높은 영어구사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정태영 부회장이 미국의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김덕환 부사장이 미국 컬럼비아(Colombia)대 출신이기도 하다.

현대카드가 여러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게 된 데에는 정태영 부회장의 영향도 적지 않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기업 CEO 뿐만 아니라 예술가 등 유명인들과도 폭넓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금융을 넘어서 다양한 해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는 데에는 그의 개인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이 발휘되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실제 정태영 부회장은 최근 본인의 페이스북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인터네셔널 프레지던트인 모하메드 바디와의 개인적 인연을 소개했다. NASA 출신인 모하메드 바디가 뉴욕에서 금융 전략 전문가로 명성을 알리던 시절부터 찾아가 여러 조언을 구했다고 밝힌 것이다. 아멕스는 지난 2021년 현대카드와 처음으로 프리미엄 신용카드 3종을 발급하기 시작했고 올해 초에는 마침내 독점 파트너십을 맺었다.

독보적인 데이터 사이언스 역량은 글로벌 기업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현대카드의 또 하나의 강점이다. 지난 6월 현대카드와 비자와의 글로벌 데이터 파트너십이 바로 이 데이터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양사가 손잡고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마켓에서 전개하기로 한 것. 전세계 200여 국 1만7000여 개의 카드 발급사 중 하나일 뿐인 현대카드와 이 정도의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점 자체가 파격이다.

비자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디지털 페이먼트 혁신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함께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한국 프리미엄 시장 내 최고 사업자라는 점도 해외 기업들이 협업을 원하는 요인이다. 올해 초 단독 파트너십을 맺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지난해 파트너십을 맺은 스탠다드 차터드(SC)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현대카드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신용카드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프라이어리티 고객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스탠다드 차터드 입장에서는 고도화한 데이터 사이언스 기술과 프리미엄 비즈니스에 대한 전문성이 높은 현대카드와의 협업을 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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