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에서 뒷자리 승객을 배려하지 않고 의자 등받이를 뒤로 끝까지 젖히고 항의하는 뒷자리 승객에게 오히려 적반하장을 보이는 20대 중반 여성의 영상이 화제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속버스 민폐녀'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는 중이다.
해당 사건은 지난 15일 벌어진 사건으로 20대 여성 승객은 버스의 가장 앞자리에 앉아 자신의 의자를 최대한 뒤로 젖혔다.
문제는 뒷자리에 다른 승객이 앉아 있었던 것으로 뒷자리 승객은 이로 인해 불편함을 토로했다. 버스 기사까지 나서서 의자를 앞으로 세워 달라고 요구하였지만뒤에 사람 불편한 거지 제가 불편한 건 아니죠"라며 버스 기사의 요구를 무시했다.
버스 기사는 이에 다시 한번 "뒤 분이 불편하시니깐 조금만 더 의자를 앞으로 해주세요."라고 요청하였으나 여성은 "아니 애초에 이만큼 숙이라고 만든걸 숙이는데 뭐가 문제냐니깐요"라며 항의했다.
기사는 계속하여 "앞으로 완전히 세우라는 것이 아닌 뒷자리 앉은 분을 배려해서 조금만 더 앞으로 세워달라는 거 다 배려해달라 조금만 부탁한다 더불어 사는 세상 아니냐" 라며 요청했다. 그러자 여성은 "그렇게 불편하면 차를 끌고 다니세요. 이렇게 만든 거 이용한다는데"라며 큰소리로 화를 냈다.
여성은 이내 자신의 의자를 앞으로 당기며 다시 한번 큰소리로 주변 승객과 싸움을 이어 나가자, 기사는 뒷좌석에 앉은 승객을 다른 자리로 이동시키며 일단락되었다.
앞좌석에 앉은 승객이 뒤로 의자를 젖혀 뒷좌석에 피해를 준 사례는 또 있다. 지난 12일 기차 안 승객 두 사람이 언성을 높이며 싸우는 영상이 SNS에 올라왔다. 기차 안에서 앞좌석에 앉은 남성은 등받이를 뒤로 힘껏 젖히고 좌석 테이블을 꺼내 세상 편하게 휴대전화를 하고 있었다.
이에 뒷좌석의 승객이 불편함을 느껴 의자를 앞으로 해 달라고 요청하였지만아들이지 않으면서 싸움이 시작되었다. 뒷좌석 승객은 "다른 의자들을 보세요 이렇게 뒤로 젖혔는가" 라며 항의하자 남성은 "무슨 X 소리예요. 아줌마"라며 무시했다.
이에 여성은 "X 소리는 무슨 X 소리야 똑바로 해"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남성은 "목소리 낮추세요. XXX이네! 진짜 XX" 이라며 욕설을 내뱉으며 여성을 또 다시 무시했다. 여성은 계속해서 의자를 조정해 달라고 요구하였지만 남성은 "난 안 불편하다 닥치고 그냥 앉으세요. 내 돈 주고 내가 앉는 거다."라며 여성을 무시하였으며 결국 승무원이 출동하여 여성의 좌석을 변경해 주며 사건이 일단락되었다.
앞좌석에 앉은 승객과 뒷좌석의 승객 다툼에 대하여 누리꾼들은 "앞좌석이 뒤로 젖힐 권리가 있지만 뒷좌석이 피해를 보지 않을 정도만 해야 한다." "뒷좌석 없을 때 뒤로 젖히는 건 이해 가지만 사람이 있을 땐 서로 배려하는 게 맞다" "무슨 깡으로 저러나 요즘 세상 흉흉한데" 등등의 반응이 있었다.
도로 운송 차량 보안 규칙 제22조 좌석에 따르면 앞좌석 등받이 후면과 뒷등 받침의 전면 거리는 65cm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대부분의 운송 수단에는 좌석당 65cm~71cm의 공간을 준다. 이 공간이 부족하다 느낀 일부 승객에 의해 등받이를 뒤로 젖히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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