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4년이 된 여성이 남편의 행동에 이혼하고 싶다는 고민글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잠들면 깨우는 남편.. 이혼하고싶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었다.
작성자 A씨는 "본론만 말씀드리자면 제가 만성 비염으로 코골이가 좀 심한 편이다"라며 "그래서 각방 쓰자고 제가 먼저 제안했지만 남편은 괜찮다며 꿋꿋이 옆에서 잔다고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워있다가 너무 피곤해서 먼저 잠들면 코를 고는데 코를 골 때마다 남편은 저를 깨운다. 그것도 기분 나쁘게 귀에다가 소리를 지르거나 놀래킨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그래서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다른 방에서 자라고 해도 절대 다른 방은 안 가고 제가 다른 방 가면 따라온다"라며 "잠이 너무 안 오는데 다음날 일찍 일어나야 해서 겨우 잠든 날에도 코 곤다고 깨우고 본인은 유튜브 보고 놀고 있다. 먼저 잠들 때까지 기다려도 유튜브 한다고 안 잔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튜브 하느라 안 잘 거면서 왜 자는 사람 자꾸 깨우는건지 이해가 안 가고 화도 내고 남편 때리기도 했는데 그냥 낄낄대며 웃고 넘긴다"라며 "저는 잠이 너무 중요한 사람이라 편하게 자고 싶은데 남편이 요즘 자꾸 깨워서 너무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다"라고 하소연했다.
네티즌들 "남편도 날마다 똑같이 깨워봐라.."
작성자 "증거 모아서 이혼 준비하겠다.."
그러면서 A씨는 "지금도 깨워서 화딱지나서 다른방 왔고 잠이 다 깨버렸다. 7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너무 짜증난다. 이혼사유 되나요"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뭐하세요? 지금 잠자는 남편 두들겨패서 깨워야죠. 일주일간 잠자는 남편 꼭 깨우세요. 남편 했듯이 히죽히죽 웃으면서 코골아서 깨웠다 하세요", "이게 이혼 사유가 아니면 난 인류애가 박살날 것 같아 진짜 상상만 해도 끔찍함", "정신과라도 가서 상담 기록 만들어두세요. 그거 괴롭힘이에요. 괴롭히고 싶어서 기어코 쫓아오는 거에요"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했다.
이후 A씨는 추가 글을 통해 "집에 작은 카메라 하나 설치해서 수면 방해하는 모습 증거로 남길 거다. 증거 차곡차곡 모아서 이혼 진행하려한다. 코골이도 양압기 잘 알아보고 치료하겠다. 이젠 저도 더 이상 못 참겠다. 수면 방해 때문에 심장 두근거림 증상이 생겨서 더 이상 이 사람이랑은 못 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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