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100억설" 허성태, 대기업 적성 안맞아... 힘들었던 과거사 공개

"자산 100억설" 허성태, 대기업 적성 안맞아... 힘들었던 과거사 공개

나남뉴스 2023-10-13 00:2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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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성태가 배우활동을 하기 전 대기업에 다녔었다는 과거사를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배우 허성태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영상에서 기안84는 허성태에게 "삼성에 다니셨냐"고 물었고, 허성태는 "LG에 다녔다. 여의도에서 영업했는데 적성에 안맞아 괴로웠다"고 답했다. 

그는 LG 영업직에 있으며 말 잘하는 척, 영업 잘하는 척을 하며 다한증까지 생겼다며 이후 LG를 그만두고 대우조선으로 이직했다고 밝혔다. 기안84는 "형님이 대기업을 두 군데나 다니셨다. 완전 엘리트다. 대학교는 인서울 나오셨냐"고 물었다.

그러자 허성태는 "부산대학교 출신"이라 답했고, 기안84는 놀라며 "부산에서 제일 엘리트들이 가는 곳 아니냐"고 말했다. 허성태는 부산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 해외영업부사에서 러시아 시장 TV영업사원으로 근무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딱 한 번 해 봤다. 고 2때 친구들을 사귀었는데, 약간 의리 있는 친구들이었다. 좋은 친구들 만나서 그때부터 성적이 계속 하락세였다. 그 친구들을 아직도 만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0억? 아직 그정도는 아냐

사진=허성태SNS
사진=허성태SNS

한편 허성태는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 전, 무명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다 너무 힘들어 친구들에게 '30만원만 빌려달라'고 한 적이 있다며 친구들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친구 한 명은 15만원 밖에 없다면서 15만원을 보내줬다. 다른 친구는 묵묵부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허성태가 이름이 알려진 뒤, 허성태를 외면했던 친구가 연락이 와 "내 친구 결혼하는데 니가 와서 사회 좀 봐라, 한 30이면 되냐?"라고 했다고. 허성태는 사회를 안본다고 했다며 그 친구는 만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기안84는 허성태에게 미래에 대해서 물었다. 허성태는 "어느 정도 벌면 산에 들어가 살고 싶다. '나는 자연인이다' 엄청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산이 아니더라고, 예를 들면 서울 근교의 전원 주택에 살고 싶다. 도시 생활이 싫다"고 말했다.

기안84는 "100억, 1000억이 있어도 '나는 자연인이다' 할거냐"며 엉뚱한 질문을 던졌고, 허성태는 "그런거는 생각 안해봤다. 100억, 1000억 이라니..." 라며 생각에 잠겼다. 기안84는 "100억 있지 않냐, 허성태인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허성태는 "없다. 아직 그정도는 아니다"라며 손사레를 쳤다. 

두 사람의 '술터뷰(술마시며 진행하는 인터뷰)'를 본 누리꾼들은 "허성태 배우님, 악역을 하시지만 기안84님보다 더 조신하고 순수하시네요. 마음씨도 곱고 공부까지 최고네요.", "두분 다 비슷한 맥락이 있네요. 순수하고 착한 인간성에 자기분야에서 만큼은 독보적인 프로 기질까지" 라며 두 사람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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