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팬의 사인 요청을 외면한 이유가 화제가 됐다.
"울지마세요요. 쟤네 00이잖아"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지난 9월 11일 유튜브 채널 'Footyhunter 사인사냥꾼'에 올라온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인팔이 때문에 울고 있는 팬을 달래주는 손흥민 선수'라는 제목의 영상은 지난달 13일 손흥민이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개최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를 위해 숙소를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날 손흥민은 비가 내리고 있음에도 자신을 보기 위해 숙소 앞을 찾아온 팬들에게 정성스럽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주는 등 팬들을 향한 애정 담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한 팬이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하자 웃으며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팬은 사인 리셀러로 유명인들의 사인을 받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비싼 가격에 되팔아 이득을 챙기는 사람들을 말한다.
실제로 최근에는 토트넘 선수들의 사인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100만 원 정도에 거래되기도 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사인 리셀러의 사인 요구에도 "너 사인 리셀러잖아. 맞지?"라며 사인 요청을 무시했다.
또한 숙소 쪽으로 돌아가면서도 끝까지 사인 리셀러의 눈을 피하지 않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 팬이 사일 리셀러들이 밀쳐 사인을 받지 못해 울었다고 토로하자 "울지 마. 쟤네들 사인 리셀러. 울지 마"라고 대신 화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웃는데도 말투가 무서우면서 카리스마 진짜 장난 아니다.", "국민적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어서 그런지 책임감이 남다른 것 같다.", "다정한데 단호한 거 미쳤다. 너무 멋있다.", "손흥민 진짜 기 센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상은 4주가 지난 10월 12일 오후 3시 기준 164,447 조회수를 기록하며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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