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대출금리 '도미노 인상'…가계대출 속도조절 나서

시중은행, 대출금리 '도미노 인상'…가계대출 속도조절 나서

직썰 2023-10-12 13:59: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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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
서울시내 한 시중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시중은행들이 본격적으로 가산금리를 늘리거나 우대금리를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어 도미노 인상이 예상된다.

지난 11일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 금리를 0.2%p, 고정(혼합형) 금리는 0.1%p 인상했다. 주담대 변동 금리는 연 4.44~5.84%, 고정 금리는 연 4.34~5.74% 수준이 됐다. 여기에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2%p 올랐다.

국민은행은 13일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만 34세 이하’에게만 내주는 등 대출 문턱도 높인다. 

우리은행은 오는 13일부터 주담대 금리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주담대 변동 금리는 0.2p, 고정 금리는 0.1p 오른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3p 인상된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주담대 가산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들이 주담대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치솟는 가계대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3294억원이다. 이는 전월(680조8120억원)과 비교해 1조5174억원 늘어난 것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주담대 잔액은 전월보다 2조8591억원 늘어난 517조858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한편 최근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어나자 금융 당국과 5대 은행 부장단은 매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회의를 열어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하고 수요 억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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