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버닝썬 떠오르게 하는 "거기가 여자애들이 더 잘 주잖아"

'발레리나' 이충현 감독, 버닝썬 떠오르게 하는 "거기가 여자애들이 더 잘 주잖아"

예스미디어 2023-10-11 21:2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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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의 감독이 버닝썬 게이트, N번방, 박사방 등을 언급했다.

"거기가 여자애들이 더 잘 주잖아"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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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충현 감독은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6일 공개된 '발레리나'는 공개 후 3일 만에 62개국 글로벌 TOP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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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충현 감독은 "배우분들과 단톡방 같은 게 있는데 거기서 이제 순위를 확인하고 그랬다. 해외에서도 많이 봐주고 있는 거 같더라. 굉장히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높은 순위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많이 봐주실지 걱정했는데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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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내에서 '발레리나'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충현 감독은 "평들을 좀 보기는 했는데 국내 팬분 중에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다. 서사나 개연성 문제를 많이 얘기하는데 여기에 대해선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화 스타일이 워낙 강하기도 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호불호가 갈리고 있는 거 같다. 앞으로도 고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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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는 승리, 정준영 등이 관련된 불법 촬영물 제작 및 유포, 클럽 버닝썬 게이트와 N번방, 박사방 등을 떠오르게 한다는 반응을 들었다.

특히 영화에서 "거기가 여자애들이 더 잘 주잖아"라는 대사는 승리, 정준영 등이 속한 단체 대화방에서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는 말을 떠오르게 한다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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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이충현 감독은 "한 가지 사건만을 두고 쓰진 않았다."며 "시나리오 쓸 때 국내에 그런 일들이 많이 있었다. 이런 사건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이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사건만을 가져와서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수극 형태는 많이 있는데 한 인물이 디지털 성범죄, 여성 성 착취에 관해서 통쾌하게 때려 부수는 복수극을 보지 못했다. 그런 게 영화로 눈앞에서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제작 계기를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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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영화 내 최 프로가 가학적인 영상을 제작하는 것에 대해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물건 취급하듯이 하는 남성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 나오는 최프로의 차량이나 집, 미술 작품 이런 거처럼 여성을 취급하는 인물을 옥주가 응징하는 걸 생각해서 캐릭터나 설정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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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성 문제에 관심이 많으냐는 질문을 받은 이충현 감독은 "그런 부분도 있다."며 "고등학교 때부터 단편 영화 같은 걸 만들긴 했는데 어떤 이유에서든 그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 인물이 남성이 아닌 여성부터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어 "여동생도 두 명이나 있어서 그런 영향도 있었을 것 같고 그런 부분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도 여성 서사에 대해서는 꾸준히 관심을 가질 것 같다. 스스로도 발전을 해나가고 싶은 서사인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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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몰아간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아름답고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으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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