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강원특별자치도 여성생활체육대회 불참 등 결의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시 체육회가 시의 스포츠재단 설립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류철호 시 체육회 회장은 11일 "시가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스포츠재단 설립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회견에서 "시의 스포츠재단 설립 추진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배치하는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시 체육회는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시 체육회 이사회를 스포츠 재단 설립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 11월 1일부터 스포츠재단 설립 시·군 개최 모든 체육대회 출전 금지, 제2회 강원특별자치도 여성생활체육대회 불참 등을 결의했다.
시는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 2024년 폐광 등 지역소멸 위기 대응으로 스포츠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전문기구로 스포츠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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