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내년 한국 성장률 2.4%→2.2% 하향... 올해는 1.4%로 유지

IMF, 내년 한국 성장률 2.4%→2.2% 하향... 올해는 1.4%로 유지

굿데일리뉴스 2023-10-11 09:4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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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일리=김승민 기자]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1.4%를 유지했다.

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2%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 7월 제시한 전망치인 2.4%보다 0.2%포인트 낮다.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3.0%→2.9%)보다 하락 폭이 더 컸다.

IMF의 전망치는 한국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의 전망치와 같고, 정부 전망치(2.4%)보다는 낮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2.1%)보다는 소폭 높다.

IMF는 한국 성장률 전망치 조정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기 전망도 다소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선진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4%로, 한국보다 0.8%포인트 낮다. 미국(1.5%)이나, 유로존(1.2%), 일본(1.0%) 등 주요국들 역시 한국보다 낮은 성장률이 전망됐다.

IMF는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1.4%로 유지했다.

지난해 7월과 10월, 올해 1월·4월·7월까지 5차례 연속으로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지만, 이번에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종전과 같은 3.0%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1.8%→2.1%)과 프랑스(0.8%→1.0%), 영국(0.4%→0.5%) 등의 전망치가 상향됐다.

중국(5.2%→5.0%), 이탈리아(1.1%→0.7%), 독일(-0.3%→-0.5%) 등은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

일본의 경제성장률은 1.4%에서 2.0%로 0.6%포인트 상향됐다. 전망대로라면 한국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일본보다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일본은 코로나19 시기 큰 폭의 역성장을 겪은 후 뒤늦게 회복세가 본격화하면서 올해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이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경제 규모를 100으로 가정하면 올해 한국 경제는 107.6이지만, 일본은 100.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IMF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2.2%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는 일본(1.0%)을 포함한 주요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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