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과거 필로폰 투약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와 절친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사유리TV'에서는 "하라주쿠에서 키디랜드갔다가 공원 산책하는데 한국 팬 만났어요~ (feat.로버트할리 전화통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하라주쿠에 방문, 길거리를 다니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는 사유리의 모습이 담겼다. 사유리는 한 녹차 가게를 지나던 중 "로버트 할리 씨가 녹차를 좋아한다. 뭐 다른 나쁜 거 좋아하는 거보단 낫다. 할리 씨한테 전화해야 되겠다. 나쁜 사람이랑 있나"라며 전화를 걸었다.
이어 로버트 할리에게 전화를 건 사유리는 "할리 씨. 지금 일본에 있는데 녹차가게 보니까 할리 씨 생각이 났다. 지금 뭐 해요? 누구랑 있어요?"라며 그의 근황을 물었다.
로버트 할리는 "아들하고 같이 운동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사유리는 "아들은 진짜 아들이죠? 나쁜 아들 아니죠?"라고 물었고, 할리는 "나쁜 아들 아니다. 착한 아들"이라고 답했다.
이에 사유리는 "그럼 됐다. 운동 열심히 하고, 물 많이 마시고, 몸 항상 챙겨라"라며 "9월 10일에 한국에 가니까 우리 햄버거 먹으러 가요. 이번엔 제가 살게요 바이 바이 아이 러브 유"라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사유리는 "다행이다. 이렇게 가끔씩 생각이 나면 바로 전화하고, 누구랑 있는지 꼼꼼히 물어봐야 된다. 바로 대답을 안 하거나 목소리 떨린다? 바로 경찰 (부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1986년 국제 변호사로 한국에서 활동을 시작한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앞서 2019년 4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체포돼 대중에게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서울 자택에서 온라인으로 구입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사유리 “‘돌싱글즈’ 출연?…어리고 한 번도 안 한 남자가 좋아”
한편 방송인 사유리가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에는 '엄마도 좀 쉬자! 애엄마들의 39금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지혜는 자발적 비혼모로 아들 젠을 낳은 일본인 사유리, 가수이자 조정치와 결혼해 딸을 둔 정인과 함께 잠원 한강공원에서 수다를 떨었다.
이지혜는 사유리에게 "혼자 지내면서 어떠냐"라고 물었고, 사유리는 "난 아이가 메인 디쉬다. 반찬이 연애다. 반찬이 있으면 좋다. 그런데 없어도 너무 허전하지는 않다. 그런데 있으면 좋지. 언제든지 기회가 있으면 괜찮은데 마음이 안 간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지난 사람 중에도 이 사람은 아이 아빠로 괜찮았다 하는 사람이 있냐"라고 질문했고 사유리는 "그런 사람은 없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어 "내가 결혼한다면 그 사람이 처음부터 젠의 아빠가 아니지 않냐. 그러면 그 사람도 아기를 갖고 싶을 거다. 내가 만약 아기를 못 가지면 그 사람도 아기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지혜는 "잘됐다"라면서 자신이 MC를 맡고 있는 연애 프로그램 '돌싱글즈' 출연을 추천했다. 이에 사유리는 "어리고 한 번도 결혼 안 한 남자 좋아한다. 나도 결혼 안 했다. 나 싱글이다"라고 또박또박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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