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아이브가 데뷔 2년 동안 세운 성과는 찬란했다. 데뷔와 동시에 음반과 음원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하며 '완성형 걸그룹'이 된 아이브가 이제는 세계로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그룹 아이브(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아이브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연 소감을 전했다.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월드 투어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아시아, 미주, 유럽, 남미 등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아이브 장원영은 "우리에게 콘서트는 꿈의 무대였다. 월드투어를 하고 싶었는데 2년 만에 저희의 가장 큰 꿈이었던 콘서트로 월드투어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전세계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레이는 "팬콘을 하는 동안 재미있었다. 재미있었던 그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 2일차 공연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앨범 타이틀명 '쇼 왓 아이 해브'는 아이브의 자신감이 반영됐다. 안유진은 "아이브가 데뷔하자마자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다른 것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는 분이 있다. '쇼 왓 아이 해브'는 과연 그럴까 하는 타이틀이다. 저희는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고 자신했다.
지난 7일 첫 공연을 마친 아이브는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서는 "무대를 하는 모든 순간들이 기억에 남는다. 다같이 있을 때 시너지가 난다. 무대 하면서 정말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가을은 "팬송을 할 때 다이브를 위해 바라보는데, 공연장에서의 기분이 벅차올랐다. 6명 멤버들을 바라보면서 감정이 공유가 된다고 느꼈다.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감격을 표했다.
아이브는 2021년 12월 데뷔와 동시에 신드롬적 인기를 구가했다. 발매한 5곡의 타이틀곡으로 음악방송 통산 48관왕을 차지했고, 데뷔 이후 발매한 4장의 앨범 누적 판매량은 470만장을 돌파했다. 신인상과 대상 등을 차지하며 그야말로 대세를 입증했다.
데뷔 2주년을 앞둔 아이브는 "데뷔한 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2주년이 믿기지 않는다. 월드투어도 하고 있고, 감사하다. 앞으로의 저희를 더 기대할 수 있는 느낌인 것 같다. 2주년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으로 저희를 더 알리는게 중요하다.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에 아이브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아이브의 인기 요인에 대해 묻자 장원영은 "저희가 노래하는 곡들이 나와 주체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다른 그룹과 차별화 된 매력이다. 다이브를 포함해 많은 분들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고 인기 요인을 설명했다.
아이브는 오는 13일 첫 번째 미니앨범 '아이브 마인(I'VE MINE)'을 발매하고 대세 행보를 잇는다. 아이브는 선공개 된 첫 번째 타이틀곡 '이더 웨이(Either Way)'와 두 번째 타이틀곡 '오프 더 레코드(Off The Record)'를 발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앨범도 '나'를 주제로 노래했다는 아이브는 "그동안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 연결선이면서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다양한 시선에서 보여준 나의 이야기를 하기 위해 트리플 타이틀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리플 타이틀곡은 타인이 바라본 나, 서로가 바라본 나, 나 자신이 바라본 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자기 주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향후 행보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또한 "글로벌 다이브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며 글로벌 성과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아이브의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의 서울 공연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7일에 이어 8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날 공연은 오후 5시 오프라인과 함께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전세계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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