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덕에 사장됐다?"...이나영이 연기한 카이스트 '천재소녀'의 충격적인 근황

"남편 덕에 사장됐다?"...이나영이 연기한 카이스트 '천재소녀'의 충격적인 근황

살구뉴스 2023-10-07 02: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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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  SBS '카이스트'

국내 게임 기업을 묻는다면 빠지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엔씨소프트인데요.

엔씨소프트는 김택진 대표와 그의 아내이자 엔씨소프트 사장, 엔씨 웨스트 CEO인 윤송이가 같이 경영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천재소녀' 윤송이, 엔씨소프트로 가다

온라인 커뮤니티

1975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인 윤송이는 서울 과학고를 2년 만에 졸업하고 카이스트로 진학한 수재이자 미국 MIT에서 컴퓨터 신경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천재소녀'로 유명합니다.

이러한 하려한 커리어로 그는 과거 인기 TV드라마 '카이스트'에서 탤런트 이나영이 열연한 천재 공학도의 실제 모델이기도 합니다.

윤송이는 박사 학위 취득 후 매킨지&컴퍼니, 와이더댄닷컴을 거쳐 28세의 나이로 SK텔레콤 신사업개발팀 상무가 된 극강의 커리어 우먼인데요.

 엔씨소프트

스마트폰이 세상에 첫선을 보이기 전, 아이폰보다 2년 앞서 피처폰 시대에 개인의 취향에 맞춰 뉴스, 영화, 맛집 정보를 제공하는 1mm 서비스를 시도했던 윤송이 상무는 2008년 엔씨 소프트로 완전히 자리를 옮깁니다.  

2004년 당시 모바일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었던 김택진 대표는 윤송이 당시 SKT 상무에게 사외이사직을 제안했고, 윤 사장은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입니다.

 

NC소프트 '윤송이♥김택진'의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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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김택진 대표와 윤송이 사장은 2004년 3월 윤송이 박사가 엔씨소프트의 사외이사에 선임되며 서로를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사업상 만남이 잦아지면서 열애설이 보도되었고, 회사에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던 윤 사장은 2007년 6월 SK텔레콤에 사표를 냈지만, 회사는 이를 유보하기도 했는데요.

온라인 커뮤니티

두 사람은 만난 지 1년 반 정도 된 2005년 가을부터 서로에게 관심을 가졌고 열애 2년 후 결혼설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두 사람은 "친분 관계는 있지만 결혼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단계로 발전된 사이는 아니다"라며 결혼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설에 대한 기사를 접한 직후 두 사람은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결국 결혼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윤송이 김택진 부부는 비공식으로 결혼식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다시 한번 SK 측에 사의를 표했으며 이번에는 받아들여집니다. 이때부터 1여 년간 임신과 출산을 하며 집에 머무른 윤송이 사장이 마침내 엔씨 소프트의 최고전략책임자로 나선 것은 2008년 11월이었습니다.

엔씨소프트

앞서 김택진은 2005년 전 부인 정모씨와 이혼하고, 위자료 명목으로 엔씨소프트 주식 35만6461주(약 306억 원 상당)를 증여한 바 있습니다. 거액의 위자료가 당시 IT업계에 큰 화제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김 사장과 이혼한 정씨는 이혼 직후 두 아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혼 사유 역시 정확히 밝혀진 내용이 없습니다. 리니지의 성공으로 회사 규모가 급격히 커진 김 사장이 엔씨소프트의 증시 상장과 미국 진출 등 사업 때문에 가정에 신경 쓰지 못했다는 것이 IT업계의 추론입니다.

 

미국으로 간 윤송이, 사장되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윤송이는 2011년부터 두 아들과 함께 미국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미국 법인인 ‘엔씨 웨스트’의 최고경영자 직함을 달았기 때문인데요.

CEO로 부임하기 전부터 한국에서 원격으로 엔씨 웨스트 관련 업무를 처리했던 윤송이 사장은 적자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미국에서 직접 업무에 뛰어들기로 한 겁니다.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윤 사장의 업무 능력에 대한 불신은 깊었는데요. 주총에서 엔씨소프트의 주주들은 “윤송이가 회사에 기여한 게 무엇이냐?”는 날 선 질문들로 그를 공격하기도 했을 정도였습니다.

엔씨 웨스트 엔씨 웨스트

그러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누적적자 약 7백억 원을 기록했던 엔씨 웨스트는 윤 사장의 부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합니다. ‘길드워 2’의 성공적인 출시, 구조조정에 따른 사업 효율화가 엔씨 웨스트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에 김택진 대표는 미국 법인에서 이룬 윤 사장의 성과를 주주들과 공유하며 사장 승진의 충분한 자격이 있음을 증명했고, 엔씨소프트의 부사장이었던 윤송이는 2015년 사장으로 승진한 것입니다.

 

결손금 800억, 실패한 AI 연구

핀트 핀트

한편, 육아와 경영을 병행하던 윤송이와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에게 최근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김 대표가 자신이 최대 주주인 인공지능(AI) 투자 서비스 회사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을 사모펀드에 매각다는 것입니다.

매각가는 사실상 공짜이며, 인수자가 기업을 정상화하지 못할 경우 기존 최대주주인 김택진 대표 측에 되팔 수 있는 옵션까지 부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2013년 김택진 대표 지분 100%로 출범한 회사입니다. 디셈버앤컴퍼니는 2019년 AI가 알아서 투자하는 모바일 플랫폼 핀트(fint)를 출시하며 국내 로보 어드바이저 시장을 열었습니다.

디셈버앤자산운용컴퍼니 디셈버앤자산운용컴퍼니

김택진 대표는 디셈버앤컴퍼니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7년간 지분 100%를 보유했습니다. 그러나 디셈버앤컴퍼니가 자본 잠식 상태가 되자, 수차례 유상 증자를 통해 외부 자금을 보충했습니다. 

그러나 디셈버앤컴퍼니는 설립 후 내내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올해 6월 말 기준 결손금은 800억 원으로, 자본 잠식 상태입니다. 외부에서 수백억 원을 끌어와 투입했는데도 재무 상황이 오히려 더 나빠지자, 김택진 대표 측이 결국 손을 떼기로 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2011년 국내 게임 회사 중 처음으로 AI 연구 조직을 만들며 AI 기술 개발에 공들인 김택진 대표가 체면을 구겼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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