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예능 '전과자' 측이 스태프 갑질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ootb STUDIO'에는 웹 예능 '전과자'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전과자'의 이창섭은 고려대학교 철학과에 방문했다.
'전과자' 제작진, 갑질 논란에 사과
'전과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의 고정 댓글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제작진은 "제작진으로 인해 통행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대학 내 수업 참여 및 학교 시설 이용 시 학생분들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고려대 촬영 시 학생분들과 동일한 공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통행 및 학교 이용에 불편함을 드려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야외 공간의 경우 통행을 막지 않고 좁은 실내촬영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안전상의 이유로 인파가 몰리는 걸 막기 위해 잠시 양해를 구하고 통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고려대 학생 식당 촬영 시 한정된 공간에 갑작스럽게 많은 인파가 몰려 계단 등 안전의 이슈로 잠시 통제하는 과정에서 이용에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대학생 신분으로 최대한 리얼한 학생 모습을 담기 위해 출연자를 보고 환호해 주시거나, 사진 촬영을 요구하시는 분들께 최대한 지양해달라 부탁드리는 과정에서 저희 제작진의 언행에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으셨다면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언행적인 부분에서도 사과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어떠한 이유라도 저희가 촬영이라는 이유로 통행 및 대학 생활에 방해를 드리면 안 되는 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앞으로 촬영 과정에서 이러한 부분을 더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전과자 제작진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고려대 재학생 "제작진 언행으로 불쾌함 느껴"
앞서 해당 영상에는 '전과자' 제작진들에게 불편함을 느꼈다는 고려대학교 재학생들의 불만 댓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한 누리꾼은 "고려대 재학생이다. 전과자가 고려대에서 촬영하던 날 촬영 스태프분들의 일부 언행으로 인해 당시에 불쾌함을 느껴 댓글 남긴다"라며 "학식을 먹는 장면을 담기 위해 학생회관에 촬영을 오셨을 때 일부 스태프분들께서 학식을 이용하기 위해 학생회관에 온 재학생들을 제지하고 식사를 하며 학우들끼리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지시를 하셨다"라고 알렸다.
이어 "물론 원활하고 빠른 촬영을 위한 행동이셨음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나, 저희 학교 학생들의 생활 공간 일부를 빌려 촬영을 하시는 입장에서 조금 더 정중한 모습을 보여주셨다면 저희 재학생들도 기분 상하는 일 없이 부탁에 흔쾌히 응해드렸을 거다"라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당시 현장에서 스태프분들의 과한 제지로 인해 학교 공간을 이용할 자유를 침해 받고 기분이 상했던 학생들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고 앞으로 타 학교에서 촬영을 할 때에는 학교에서 인기있는 프로그램 촬영을 했다는 것이 더 많은 학우들에게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이 점 살피어 개선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부탁했다.
한편 '전과자'는 그룹 비투비의 이창섭이 진행하고 있는 캠퍼스 문화 부흥 프로젝트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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