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문자 스팸 1억건 넘어···실제 휴대폰 수신량 4.3%↓

상반기 문자 스팸 1억건 넘어···실제 휴대폰 수신량 4.3%↓

이뉴스투데이 2023-10-06 11:00:33 신고

3줄요약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2023년 상반기 스팸 유통 현황' 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2023년 상반기 스팸 유통 현황' 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와 이메일로 받은 스팸 신고 및 탐지건수가 총 1억 1034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2681만건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6일 ‘2023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발표했다. 자료는 2023년 상반기(1월1일∼6월30일)에 휴대전화 및 이메일로 수신된 스팸 신고·탐지 건에 대한 분석과 이용자 스팸 수신량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먼저 휴대전화 음성 스팸 신고·탐지 건은 총 461만 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1%(14만 건) 증가했다. 발송경로별로는 유선전화(58.9%)가 많았다. 광고유형별로는 통신가입(60.6%), 금융(21.4%)이 많았으며, 불법대출 음성광고의 비중은 꾸준히 감소(32.6%→11.0%)했다.

휴대전화 문자 스팸 신고·탐지 건은 총 1억 89만 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690.1%(8,812만 건) 증가했다. 실제 발송량 급증보다는 신고 편의성 개선에 따른 신고 건수 증가로 분석됐다.

문자 스팸의 발송경로는 대량문자발송서비스(97.3%)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내사업자 대상 규제 강화로 국내발송은 지난해 하반기 85.9%에서 올해 상반기, 83.1%로 소폭 감소한 반면, 규제를 피한 국외발송은 지난해 하반기 9.9%에서 올해 상반기 14.2%로 증가했다.

이메일 스팸은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총 957만 건에서 올해 상반기 총 484만 건(49.4%)으로 감소했다. 특히 중국발 스팸이  대폭 감소 지난해 하반기 789만 건에서 올해 상반기 35만 건으로 대폭 줄었다.

또 전국의 휴대전화·이메일 사용자 3,000명(12∼69세)을 대상으로 1인당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월평균 총 스팸 수신량은 9.3통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51통 감소했다.

휴대전화를 통한 음성 스팸과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각각 1.95통, 2.12통으로 2022년 하반기 대비 감소했으나, 휴대전화 문자 스팸 수신량은 5.23통으로 소폭 상승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전체 스팸 유통현황을 볼 때, 휴대전화 스팸 신고편의성이 향상되며 신고 건이 크게 증가했으나, 실제 국민이 수신한 스팸량은 소폭 감소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올 2월부터 단말기의 ‘스팸신고기능’을 개선해 신고 편의성을 향상했으며, 이에 신고건수및 신고인 수가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량문자 발송서비스가 여전히 스팸전송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불법스팸 전송자 등에 대한 처벌 강화 등 제도개선과 통신사의 자율규제 개선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