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한 후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스타가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쇼를 관람한 후 비난을 받고 있다.
'포르노 산업을 옹호한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4일 "안젤라베이비가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한 뒤 루넷이 '포르노 산업을 옹호한다'고 비판한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쇼를 관람해 비난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레이지 호스'는 1951년 전위예술가 알랭 베르나뎅에 의해 시작된 섹슈얼 퍼포먼스 쇼다.
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3대 쇼로 물랑루즈, 리도와 함께 이름이 거론되지만, 여성 댄서들의 19금 파격 의상, 아트누드쇼라는 점 등 성 상품화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K-POP 스타이자 미성년자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는 블랙핑크 리사가 해당 쇼 무대에 오른다는 것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연예인이 음란물, 도박, 마약, 폭력, 테러 등을 조직하거나 참여·조장해서는 안 된다며 '공연 산업 연예인 자율 관리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안젤라베이비가 해당 공연을 본 자체가 문제라며 "포르노 산업을 지지하는 것이냐?"며 "앞으로의 활동을 보이콧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국영 매체 광고 운영자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은 "안젤라베이비가 심각한 문제에 처해 있으며 그녀의 광고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히며 안젤라베이비의 광고를 주요 언론사에서 검토 중이고, 중국 최대 규모의 방송사 CCTV에서도 관련 광고를 철회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CCTV는 최근 웨이보에서 안젤라베이비의 추석 공연 영상을 삭제한 바 있다.
해당 글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자 해당 누리꾼은 게시글과 계정을 삭제했다.
이에 신빙성 있는 주장인지 의문이 가는 상황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지만, 일부 중국 관영 매체들은 실제로 웨이보에서 안젤라베이비의 영상과 스틸컷 등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안젤라베이비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크레이지 호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안젤라베이비를 직접 변호했다.
크레이지 호스는 "우리는 안젤라베이비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크레이지 호스 쇼에 모습을 보인 적이 절대 없다"며 "우리는 언제든지 그녀를 초대하고 싶다."고 안젤라베이비의 불참을 밝혔다.
앞서 안젤라베이비는 지난 1월 13일부터 15일까지 홍콩에서 진행한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콘서트 '본 핑크 인 홍콩'(BORN PINK IN HONGKONG)을 관람했다가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안젤라베이비는 홍콩의 배우이자 양가위의 아내 유가령과 중화권 유명 인사 여러 명과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했다.
당시 콘서트에 간 한 중국 팬이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안젤라베이비와의 인증사진을 촬영한 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화제가 됐다.
해당 사진이 확산한 후 '안젤라베이비가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했다'는 해시태그까지 생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왜 한국을 좋아하냐?", "중국 배우인지 한국 배우인지", "중국 배우가 한국 걸그룹 콘서트에 가도 되냐?" 등의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심지어 일부 누리꾼들은 안젤라베이비를 '매국노'라고 부르며 무차별적인 비난을 보냈다.
또한 다른 자국 연예인들이 블랙핑크의 응원봉을 들고 응원하는 인증 사진을 게재하자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배포했다.
이어 당시 블랙핑크 콘서트에 초대받은 연예인 좌석의 사진과 콘서트장에 들어가는 연예인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블랙핑크 팬 찾아내기 운동'까지 일으켰다.
실제로 우주소녀 출신 성소는 휠체어를 탄 채 블랙핑크 콘서트를 관람하는 사진이 공개돼 "아픈 와중에도 한국을 응원하러 가네. 눈물겹다.", "한국 다녀오더니 완전 '한빠'가 다 됐네" 등의 비난을 받았다.
Copyright ⓒ 예스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