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 진출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2-1로 꺾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조영욱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정우영, 엄원상(울산)을 아래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주장 백승호(전북)와 홍현석(헨트)을 포백 수비는 설영우(울산),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으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강원)이 꼈다.
한국은 경기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분 공격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정우영이 마무리 지었다.
이후 우즈베키스탄의 거센 반격이 이어졌고, 전반 25분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에게 프리킥 실점을 내줬다.
한국은 팀을 재정비한 뒤 다시 공격에 나섰고, 전반 38분 정우영이 다시 한 번 오른발로 상대방의 골망을 가르며 앞서나갔다.
이에 우즈베키스탄은 중국 축구를 연상케하는 거친 태클과 몸싸움으로 한국에 맞섰다.
그러다 후반 우즈베키스탄 부리예프가 조영욱에게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은 뒤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2-1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국과 상대할 일본은 4일 중국 항저우의 샤오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홍콩을 4대 0으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일본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한국 축구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한 바 있다. 1970년, 1978년 방콕 대회와 1986년 서울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한일전은 오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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