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과거 외주용역을 맡았던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4일 어트랙트는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법에 더기버스와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 및 백 이사 등을 상대로 10억 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이어 어트랙트는 "안 대표와 백 이사는 어트랙트와 체결한 업무 용역 계약상의 의무를 위반하였을 뿐 아니라 어트랙트의 업무를 방해하였으며 어트랙트를 기망 및 이익에 반하는 배임적인 행위를 해 재산상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하였다.
어트랙트와 더기버스의 인연은 2021년 시작되었다. 어트랙트는 2021년 6월 안성일 대표와 5년 업무용역계약을 맺으며 데뷔 준비 중인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 선발 및 메인 프로듀싱을 맡겼다. 이후 어트랙트의 기존 연습생과 더기버스의 추천 멤버 등이 함께 피프티 피프티 멤버로 구성되었으며 2022년 11월 18일 데뷔했다.
첫 1집 앨범 'THE FIFTY'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으나 2월 발매한 신곡 'Cupid' 는 틱톡 등 숏폼등을 통하여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k팝 그룹중 최단 시간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였으며 25주 동안 빌보드 핫 100위안에 들어갔으며 빌보드 글로벌 차트 또한 26주 연속 들어가는 등 메가 히트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성공하며 중소 기획사 출신 아이돌의 기적이라 불렸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가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을 때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를 향해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멤버들은 소속사가 멤버들에게 정산자료 제공 의무 및 멤버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였다.
법정 다툼이 시작되면서 한창 흥행을 이어 나가야 하는 시기에 활동이 중단되며 영화 바비 OST가 진행되지 못하였으며 미국 활동 및 국내 활동이 물 건너갔다. 이러한 가운데 어트랙트는 멤버들의 이러한 행동에 배후 세력으로 더기버스를 지목했다.
더기버스가 멤버들을 빼앗고 새로운 계약을 맺어 해외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이러한 분쟁을 유도했다며 여러가지 증거를 공개하였으며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은 법원에서 기각했다.
이번에 더기버스에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하여 어트랙트 측은 "안성일 대표와 백 이사에 대하여 업무상 배임 및 횡령에 따른 손해액과 광고 섭외 협찬 거절 등 주요 영업 기회의 상실 등에 따른 일부 금액을 청구한 것이며 추후 재판 과정에서 손해 배상 청구 금액을 늘릴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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