쑨잉사도 인정한 '삐약이' 신유빈, 한일전 타고 날아오르나 [항저우 AG]

쑨잉사도 인정한 '삐약이' 신유빈, 한일전 타고 날아오르나 [항저우 AG]

데일리안 2023-10-02 09:4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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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복식 준결승서 일본 잡으면 중국 없는 결승전 '금메달 유력'

랭킹 1위 쑨잉사도 신유빈 칭찬, 명실상부 한국 탁구 대스타 눈앞

여자탁구 신유빈-전지희 조. ⓒ 뉴시스

‘삐약이’ 신유빈(19)의 금메달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유빈은 2일 오후 1시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시작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 준결승에서 전지희와 짝을 이뤄 출전한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현재 여자 복식 세계랭킹 1위로 금메달을 꿈꾸고 있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할 만큼 강력한 조다.

이번 상대는 8강에서 중국을 꺾은 ‘세계랭킹 33위’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일본)다. 하리모토-기하라 조는 8강에서 중국의 쑨잉사가 포함된 조를 3-1(11-9 5-11 11-7 11-9)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신유빈-전지희 조는 여자 복식 8강에서 첸슈유-황이화(대만) 조를 매치 스코어 3-1(9-11 11-6 11-6 11-4)로 꺾고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다.

어린 시절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리다가 지난 2019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신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단식·여자 복식·혼합 복식·여자 단체전 4개 종목에서 동메달을 수확했다.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신유빈은 아직 끝나지 않은 여자 복식에서는 21년 만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신유빈 ⓒ 뉴시스

대진도 수월하고 신유빈의 컨디션도 좋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는 약 60년 만에 중국이 빠진 4강 대진이 완성됐다.

4강 한일전을 이기면 반대편 4강 차수영-박수경 조(북한)와 수티르타 무케르니-아이히카 무케르지 조(인도)의 승자와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신유빈-전지희 입장에서는 매우 유리한 대진이다. 8강에서 중국을 누르고 올라온 일본의 기세가 부담스럽지만, 넘지 못할 두려운 상대는 아니다.

신유빈의 컨디션도 괜찮다. 전날 여자 단식에서 ‘세계랭킹 1위’ 쑨잉사(중국)에 0-4로 패하긴 했지만, 3세트에서 3차례 듀스 승부를 펼칠 정도의 힘과 기량을 선보였다. 4세트에서도 듀스 접전을 펼친 신유빈에 대해 쑨잉사는 중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몇 차례 대결했는데 발전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매우 강한 상대”라고 평가했다.

신유빈은 “(나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동메달만 있는데 이제는 색깔도 바꿔보고 싶다”며 금메달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럴 만한 기량과 위치에 있다. 신유빈이 전지희와 함께 한일전 승리를 타고 금메달을 향해 날아오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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