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국채지수(WGBI) '관찰대상국' 유지…조기편입 불발

한국, 세계국채지수(WGBI) '관찰대상국' 유지…조기편입 불발

한국금융신문 2023-09-30 10:0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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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조기 편입이 불발됐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8일(현지시간) 2023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 발표에서 한국을 기존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했다.

FTSE 러셀은 "한국이 국채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도개선 진행상황 및 효과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긴밀하고, 건설적인 소통을 나누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함께 지속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TSE 러셀은 관찰대상국을 대상으로 매년 3월, 9월 WGBI 편입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지난 2022년 9월 FTSE 러셀의 관찰대상국 지위에 최초로 올랐지만, 올해 2023년 3월에 이어 이번에도 지수 편입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일반적으로 관찰대상국 등재 이후 편입까지 2년 이상 소요된다는 점에서 내년 9월께 편입을 조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 정부는 그간 국채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신속하고 차질없이 추진하는 데 힘을 싣고 있다.

외국인 국채 투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2023년 1월부터 시행했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IRC) 폐지를 위해 2023년 7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2023년 12월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 등 국제예탁결제기구와 국채통합계좌 개통을 위한 계약 체결을 2023년 8월 완료했고, 내년 상반기 중 국채통합계좌 개통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2023년 10월 4일 시행)을 통해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등록절차,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정식 시행도 앞두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9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앞으로도 WGBI에 최대한 조기 편입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는 가운데, 한국 국채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차질없는 제도개선과 투자자 편의제고 노력을 통한 완전한 WGBI 편입이 빠른 지수편입보다도 더욱 중요하다는 글로벌 투자자 의견을 반영하여, 해외 IR 등을 통해 투자자와 긴밀히 소통하고 제도개선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도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GBI 편입국 현황 / 자료출처= 기획재정부(2023.09.29)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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