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수작질
남자들의 작업법
Sign 1 내 자리 주변 사람들에게 자꾸 말을 건다 보는 눈이 많은 회식 자리에서는 사소한 행동 하나, 말 한마디까지 조심할 줄 아는 것이 프로 직장인의 자세다. 눈치와 센스가 발달한 남자라면 당신에게 직접 말을 걸기보다 당신 주변에 앉은 사람들을 공략할 확률이 높다. 주변 사람들이 주고받는 대화에 자연스럽게 끼어들거나 당신 가까이에 앉은 사람에게 말을 걸며 조금씩 당신과 가까워지려 할 것.
Sign 2 건배를 할 때 꼭 내 잔과 부딪친다 자신이 속한 ‘건배 존’이 아님에도 팔을 쭉 뻗어 당신의 잔과 부딪치려는 그의 노력에는 다 뜻이 있다. 건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눈을 마주치고 관심을 끌 수 있기 때문. 건배를 하는 순간마다 매번 내 잔과 부딪친다거나 내가 술잔을 들 때 먼저 건배를 제안하는 제스처는 꽤 적극적인 호감 표현이다.
Sign 3 잔이 비면 자꾸 채워준다 당신조차 알아채지 못했던 빈 잔을 적극적으로 채워주는 남자라면 일단 관심과 흑심을 구분해볼 필요가 있다. 술잔이 넘치도록 술을 채워주며 곧바로 ‘원샷’을 외친다면 그의 흑심에 걸려들지 않도록 정신을 단단히 차려야 한다. 파렴치한 흑심남과 달리 술잔의 반 이상을 넘기지 않는 그는 회식 자리에서 당신의 수호천사가 되어줄 사람이다. 술을 따르는 과정에서 눈을 마주치는 찰나의 순간이 바로 그의 노림수!
Sign 1 예약을 했다 친하지 않은 사람과 약속을 정하는 일은 번거롭다. 날짜와 시간을 맞추는 과정부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에너지 소비가 상당한 이 과정을 거치고도 개인적인 시간을 할애해 만남을 준비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호감의 표시!
Sign 2 질문에 대한 답을 길~게 한다 ‘과하다’ 싶을 정도로 내 질문에 길게 대답하는 남자를 지루해하지 말자. 조곤조곤 대답하는 그의 말은 정성 없이는 할 수 없는 관심의 표현이다. 무심코 던진 당신의 질문에 공들여 대답한 그는 아마 곧바로 당신의 생각을 되물을 것이다. 자신이 내뱉은 이야기의 양만큼 당신이 궁금하기 때문이다. 이런 패턴으로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어느새 어색함과 긴장감은 사라지고 훈훈한 데이트의 추억만 남게 된다.
Sign 3 레스토랑 직원에게 젠틀한 모습을 보인다 레스토랑은 갑과 을이 명확히 구분되는 공간이다. 서비스를 제공 받는 입장에서 예의를 갖춰 레스토랑 직원을 대하는 태도는 ‘잘 보이고 싶다’는 본능에서 나오는 처세술이다. 물론 그가 타고난 젠틀맨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당신이 작업을 걸 차례다.
Sign 1 말할 때 몸이 내 쪽으로 기운다 옆으로 나란히 앉아 있어 안 그래도 가까운 몸이 더욱 바짝 달라붙었다면 피하려 하기보다 그의 다음 행동에 촉각을 기울여야 한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지는 게 인간의 본능이니까. 참, 그 전에 내 목소리가 너무 작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볼 필요는 있다.
Sign 2 사적인 부분에 대한 말이 많아진다 바는 대화하기 좋은 장소다. 알코올 덕분에 어색한 기운이 풀리고 잔잔한 음악이 깔려 편안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야장천 일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면 오늘 만남에 숨은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비즈니스로 얽힌 관계일 경우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고도의 전략일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사적인 부분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는 남자의 태도는 당신과 친해지고 싶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여도 좋다. 그의 작업에 장단을 맞춰 이야기를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
Sign 3 팔을 종종 내 의자 등받이에 걸친다 스킨십이라고 해서 꼭 몸이 닿아야 할 필요는 없다. 의자도 몸의 일부분이다. 바에서는 남자의 관심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 바 테이블 구조상 내 등받이에 남자가 팔을 걸치기 위해서는 그가 내 쪽으로 몸을 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시선도 나를 향할 수밖에 없다. 눈과 몸이 모두 당신을 향하고 있는데 팔까지 내 의자 등받이에 걸친다. 작업 아니라면 이걸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Sign 1 구석 자리를 선점하려 한다 일반 술집에 비해 조용한 편에 속하는 이자카야는 바 다음으로 대화하기 좋은 장소다. 대화에 최적화된 술집에서 더 조용한 자리를 찾는다면 당신과 함께 있는 시간에 누구의 방해도 받고 싶지 않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Sign 2 얼굴이 점점 가까워진다 사람의 자세는 무의식적인 몸의 언어다. 상대의 몸이 의자 등받이보다 내게 더 가까워진다면 당신에 대한 호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증거. 지속적으로 상대의 눈을 바라본다거나 손바닥, 손목을 내보이는 행동 또한 심리학자들은 무의식적인 호감 표현 중 하나로 정의하고 있다. 채도가 낮고 은은한 조명 덕에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도 ‘조명발’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자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