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로게이머 미스틱(진성준)의 어머니가 BJ 유혜디에게 경고했다.
"M의 어머니가 유혜디에게"
앞서 유혜디는 지난 7일 유혜디는 미스틱과 2021년 12월부터 지난 7월 말까지 연인 사이였다고 밝혔다.
이어 유혜디는 지난해 4월 미스틱의 요구로 피임 없이 성관계했고 다음 달 임신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신 당시 임산부 수첩, 태아 초음파 사진, 유산 수술 동의서, 화장 증명서 등을 근거로 공개했다.
또한 미스틱과 그의 어머니가 낙태를 강요했으며, 미스틱은 유혜디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하고 폭언과 폭력적 행동까지 보였다.
유혜디는 "제가 자는 중에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해서 잠에서 깨 화를 내고 울고불고했지만, 끝까지 그런 행동을 이어갔다"며 "자고 있는 중에 그런 행동을 한 게 7번은 족히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혜디는 미스틱에게 아이를 낳아 키우겠다고 설득했지만, 미스틱이 다른 여성을 만난 사실을 알게 된 유혜디는 임신중절수술을 선택하고 헤어졌다.
또 7월 스토커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을 당시에도 자신을 걱정하기는커녕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스틱은 일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일부분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신 및 낙태, 성폭행에 대해서는 사과했다고 자신을 변호하면서도 오히려 자신이 유혜디에게 1년 넘게 협박당하는 중이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곧 입장문을 삭제했다.
당시 미스틱의 입장문을 본 유혜디는 "상대할 가치가 없는 대답이라 대응하지 않겠다. 범법 행위는 스스로 자수하길 바란다."고 반응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스틱 어머니인 A씨가 직접 유혜디를 향해 "나는 그저 일반인으로 이런 글을 공개하는데 너의 용기보다 훨씬 큰 용기가 필요하지만, 나는 지극히 평범한 내 아이들 그리고 나 자신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이 글을 공개하려고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나와 관련된 너의 폭로에, 어떤 왜곡이나 허위가 있는지 조목조목 이야기할 만큼의 충분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성준이 관련된 이야기들은 사실 너희 두 사람 외에는 아무도 진실을 알 수 없지만, 나는 네 묘사 전부가 거짓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성준이가 분명히 잘못한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가 나와의 대화를 단 한 문장도 사실대로 적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왜곡하고 허위 사실을 덧붙여 나로 하여금 이 억울함을 해소하도록 이렇게 큰 용기를 내게 했다."고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나는 네가 나의 글 이 부분만 보고도 어느 정도는 심경의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나는 이 글의 뒷부분을 만 하루가 지난 뒤 올릴 생각이다."라며 "말의 형태를 교묘히 바꾸어 네가 들었다고 상상하는 대로 써 내려간 그 표현의 원래 형태와 출처와 맥락과 상황을 기억나게 하기 위해서는 도리가 없다. 너 스스로 바로잡을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조금은 주고 싶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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