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콘서트 티켓 팔아요"...,총 4,400만원 사기친 30대 구속됐다!

"임영웅 콘서트 티켓 팔아요"...,총 4,400만원 사기친 30대 구속됐다!

예스미디어 2023-09-26 11:56:53 신고

3줄요약

 

가수 임영웅, 싸이 등 유명 가수들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고 속여 수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30대가 구속됐다.

"임영웅 콘서트 티켓 판매합니다"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26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6월 1일까지 인터넷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 "임영웅 콘서트 티켓 판매합니다"라는 허위 글을 올려 티켓 구매 의사를 밝힌 이들로부터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피해자는 102명이고, A씨는 총 4,4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피해자들로부터 진정서를 순차적으로 접수한 뒤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해 왔다.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던 A씨는 또 다른 유명 가수인 싸이, 성시경, 포스트 말론 등의 유명 가수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며 이달 초까지 범행을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콘서트 티켓을 판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는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25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았다. A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앞서 임영웅 소속사는 지난 18일 콘서트 티켓 암표 거래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4일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2023 아임 히어로' 서울 콘서트 티켓은 동시 접속자가 40만 명가량 몰리면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서버가 일시적으로 멈추는 오류가 발생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온라인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임영웅 콘서트 티켓 양도 글이 쏟아지고 있으며 티켓 한 장의 가격은 30~60만 원까지 다양하다.

이번 콘서트의 좌석별 공식 가격이 VIP석 16만 5,000원, SR석 15만 4,000원, R석 14만 3,000원, S석 12만 1,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최소 2~3배 이상 높은 가격이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판매 글 중 일부는 S석 연달아 붙어 있는 자리 2개인 연석을 50만 원, 16만 원짜리 VIP 티켓 2장을 180만 원에 판매한다는 암표가 등장했다.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사진=임영웅 인스타그램

 

이에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 뮤직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 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들이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불법 거래로 간주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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