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 원어스 "한국풍 퍼포먼스→이국적 변신, 틀 깨부순 도전 만족"

[조이人] 원어스 "한국풍 퍼포먼스→이국적 변신, 틀 깨부순 도전 만족"

조이뉴스24 2023-09-26 07: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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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원어스(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가 인어왕자로 변신한 미니 10집 'La Dolce Vita'(라 돌체 비타)로 컴백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면 찰나의 순간도 달콤할 것이라며, 차가운 물 속에서 뜨거운 육지로 올라온 원어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비주얼과 콘셉트로 '라 돌체 비타'를 더 달콤하고 풍부하게 선보인다.

26일 오후 6시 공개되는 타이틀곡 'Baila Conmigo'는 헝가리 무곡 4번 테마 위에 뭄바톤 리듬을 가미해 리메이크한 곡으로, 한국풍 퍼포먼스로 큰 사랑을 받은 원어스의 이국적이고 새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물 밖을 바라만 보던 '인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단 하루를 갖게 되며 느끼는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절제된 사운드 위에 담아냈다.

원어스는 최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RBW 사옥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이번 활동에 대한 자신감, 크고 작은 시련들을 견뎌 준 팬들을 위한 감사의 마음, 또 이국적인 변신으로 꿈 꾸는 또 다른 목표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원어스 일문일답 전문이다.

원어스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RBW]

◇미니 10집 '라 돌체 비타'로 컴백한 소감은?

(시온) 4개월 만에 10집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게 많다. 이국적인 노래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자신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건희)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에 도전한다. 무대 앨범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항상 그래왔듯 너무 열심히 준비해서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서호) 심혈을 기울여서 준비했다. 팬들이 좋아해주실거라 믿는다. 일주일 남았는데 얼른 들려드리고 싶다.

(이도) 장르를 처음 해본다. 색다른 콘셉트이기도 하다.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어떤 반응일지 기대되고 설렌다.

(환웅) 이번에 인어왕자 콘셉트다. 그에 걸맞게 멋있는 곡과 퍼포먼스 비주얼을 준비해서 좋아해주실거라 믿는다.

◇'처음으로 도전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이도) 처음으로 노래 톤을 많이 바꿔봤다. 녹음에서 노래할 때 굉장히 하이톤의 고음 음색을 많이 내는데 이번에 톤을 바꿨는데 좋다고 하셔서 좋았다.

(서호) 2년 정도 흑발 하다가 오랜만에 탈색모로 돌아오게 됐다. 어색하지만 팬들이 좋아해줘서 아직 적응하고 있다.

(건희) 비주얼적으로 도전한 것 많다. 시온 서호 나 모두 이번 활동 키 컬러인 푸른 색에 맞춰 염색을 해서 완성도를 높였다. 의상 관련해서도 물고기 비늘 연상되는 옷, 곡선 강조되는 퍼포먼스가 있다. 인어의 눈물이 진주니까 그걸 이용한 포인트가 있어서 곳곳에 스토리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환웅) 퍼포먼스 담당으로 오랜만에 안무 제작에 참여했다. 시안 영상을 찍어서 보냈고, 1절 댄스 브레이크 부분이 채택돼 크레딧에도 올라가게 됐다. 이번 타이틀곡에 랩 파트가 거의 없다. 보컬에 집중한 곡이다. 다이내믹함을 주기 위해 톤, 창법도 굉장히 많이 연구했다. 팬들이 들었을 때 이런 음색과 매력이 있었구나 하고 놀라게 될 것이다. 어떻게 들어줄 지 기대된다.

◇한국풍 음악, 퍼포먼스에 강한 느낌이다. 이번에 이국적인 노래를 해보니 어땠나.

(건희) 많은 분들이 동양 퍼포먼스로 원어스를 많이 기억하고 좋아해주시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덤벼', '반박불가', 아련한 '쉽게 쓰여진 노래'도 있었다. 이국적 분위기에 도전하면서 스펙트럼이 넓은 아티스트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원어스의 도전은 어디까지일까?' 가능성을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

(이도) 라틴 계열 노래가 이국적이라 어색했는데 우리만의 음색과 퍼포먼스로 바꿔서 어색하지만 이질감 없게끔 만들었다.

(환웅)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타이틀곡으로 선정한다면 큰 도전이겠다 생각했다. 큰 부담이 됐지만 결과물을 봤을 때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생각이 든다. 틀을 한 단계 더 부순 것 같다. 대중이 어떻게 봐주실 지 굉장히 기대된다.

원어스 단체 콘셉트 포토 [사진=RBW]

◇스페인어 버전을 수록해 눈길을 끈다. 스페인어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건희) 이 곡 정서와 잘 맞는 언어라 생각했다. 노래에서 남미 라틴풍이 느껴져서 이걸 풀어보자는 의미로 접근했다. 또 최근 월드 투어로 남미를 방문했는데 받은 에너지와 사랑이 참 감사했던 것도 있다. 또 빌보드에 라틴팝이 많더라. 전세계적으로 스패니쉬도 즐길 수 있는 정서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로벌하게 많은 분들이 이 곡의 매력을 느껴주셨으면 한다. 한국어 버전과도 디테일이 많이 다르니 비교해줬으면 좋겠다.

(환웅) 디테일이 다르다고 하니 이 말도 하고 싶다. 이번엔 타이틀곡이 '스테이지 버전'으로도 있다. 무대에서는 '스테이지 버전'을 선보이고, 음원은 음악적 완성도를 높인 다른 버전이 될 것이다. 원래 음원대로 무대를 준비하면 퍼포먼스가 아쉬울 것 같아 폭발하는 감정을 담은 버전으로 '스테이지 버전'을 따로 제작했다. 스테이지 버전의 음원은 없다. 뮤직비디오와 음악방송 영상을 봐 달라.

◇첫 월드투어를 잘 마쳤다. 소감이 어떤가? 또 어떤 부분에서 성장했는가.

(이도) 예전엔 멋있어야 하고 잘 해 보여야 하고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과 강박이 있었다. 지금은 팬들 얼굴도 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다같이 무대를 즐길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그 면에서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완벽한, 성공적인 무대보다 소통이 잘 되는 무대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희) 한 세트리스트로 하다보면 같은 무대를 10회 넘게 하는 경우가 있다. 각자 맡은 역할을 열심히 하니 곡에 대한 노하우가 생기더라. 예전엔 무대 잘하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보니 좋은 무대에 대한 추구가 있었는데, 이젠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졌다. 분위기, 에너지를 많이 생각하게 됐다. 완벽한 퍼포먼스도 멋있지만 에너지로 감동, 공감을 시키고 싶었다. 투어 하면서 많이 배웠다.

(환웅)요즘 AI 가수가 많이 나오지 않나. 음악은 학(學)이 아니라서 아무리 피치를 정확하게 맞춰도 100점 짜리 무대가 나올 수 없다. 또 과연 안 틀리고 똑같은 무대를 하는 게 옳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잘하는 무대보단 한 번 더 보고 싶은 무대가 더 좋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톤 앤 매너를 더 완벽하게 하려 하기 보다는 다양한 시도로 우리의 호흡을 가져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을 투어를 통해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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