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무대 도중 여자친구와의 스킨십으로 논란이 불거진 래퍼가 입을 열었다.
"이렇게 유난 떨다가 나중에 헤어지면 레전드" BUT 아직 열애중
지난 24일 유튜브 '헤이뉴스'에서는 '빅나티가 최초로 밝히는 그날의 행적 | 킹받는 뉴스쇼 EP.49 빅나티 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빅나티는 공연 중 스킨십을 했던 일화를 직접 언급했다.
지난 6월 4일 서울 올림픽 공원 88 잔디마당에서 열린 '톤앤뮤직 페스티벌 2023'에서 빅나티는 공연 도중 돌연 무대 밖으로 나가 여자친구와 스킨십을 하고 다시 무대로 돌아와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무대 도중 백스테이지에서 여친한테 뽀뽀하는 빅나티'라는 글이 화제가 됐다.
빅나티는 미공개 곡을 부르다가 무대를 이탈한 후 30초 후에 돌아와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빅나티의 행동이 퍼포먼스의 일종인지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의문을 표했다.
그러자 백스테이지 영상이 공개되면서 빅나티가 한 여성에게 입을 맞추고 볼을 어루만진 뒤 다시 무대 위로 돌아간 것이 밝혀졌다.
누리꾼들은 영상 속 여성이 빅나티의 여자친구이며, 노래 '밴쿠버'(Vancouver)의 주인공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이후 빅나티는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과 자필 사과문을 통해 "페스티벌에서 제가 조금 경솔했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음악 활동을 가볍게 여기려고 했던 적은 없었다. 저의 행동과 생각에 갭이 있었다."며 "안 좋게 들릴 수 있지만 부족했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또한 "개인적이고 미숙한 행동들로 헛되이 만든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당시 누리꾼들은 "이건 사랑이 아냐. 그냥 민폐라고 하자.", "돈 주고 공연 본 사람들은 무슨 죄", "이렇게 유난 떨다가 나중에 헤어지면 레전드", "돈 받고 노래 부르는 거면 공과 사는 구분했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와 관련해 JTBC 강지영 아나운서가 어떠한 심경이었는지 묻자, 빅나티는 "이 노래가 공연 전날에 완성을 한 곡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빅나티는 "이 곡을 만들 때 감정이 새록새록 남아있는 상태로 공연하니까 (심취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안다."며 "나가서 에너지를 보충받고 들어오신 거 아니냐. 그것도 다 계획된 거냐?"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 빅나티는 "그건 절대 계획할 수 없다. 멋지게 무대를 하는 모습을 그리면서 자연스럽게 됐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빅나티는 "치기 어린 마음에 했던 경솔한 행동이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빅나티는 당시 스킨십을 했던 여자친구와 현재까지 장거리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강지영 아나운서가 "여자친구와 통화가 가능하냐?"고 물었지만 빅나티는 "지금 밴쿠버가 새벽이다."라며 아직 연애를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빅나티는 "(공연에서 불렀던) 그 노래가 롱디(장거리 연애)에 관한 노래다."라며 여자친구와 관련된 노래라는 걸 밝혔다.
또한 이번에 발매한 앨범 'Vancouver 2' 역시 여자친구의 이야기들로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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