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22일부터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슈가는 멤버 진, 제이홉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앞서 지난 1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슈가가 다가오는 22일을 기점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슈가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를 추천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지만 지난달 초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하면서 일정 기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할 예정이다.
빅히트 뮤직 측은 정확한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고질적인 어깨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이유로 보인다.
지난 2012년 교통사고를 당한 슈가는 이듬해 어깨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
어깨 통증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다 2019년 관절 주변 연골 파열을 뜻하는 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을 진단받고 2020년 11월 수술을 받았다.
빅히트 뮤직은 "복무 시작일 및 훈련소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며 "팬 여러분께서는 슈가의 대체 복무 기간 근무지 방문은 삼가 주시기를 바란다. 슈가를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슈가는 이날 새벽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안녕하세요. 슈가입니다. 인사드리러 왔습니다! 아미(팬덤 명) 여러분 덕분에 무사히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때가 됐네요"라고 팬들을 향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성실하게 잘 복무 마치고 오겠습니다. 쌀쌀한 가을 환절기 조심하시고요. 건강히 잘 지내다가 우리 모두 2025년에 봅시다! 아미 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슈가는 오랜 기간 유지하던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슈가는 자신의 입대 소식에 슬퍼하는 팬들의 반응을 보고 "울고 그럴 게 아니다. 2025년에 만나기로 하지 않았느냐."며 다독였다.
이어 "저도 2년을 무언가를 할 수 없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우린 약속한 게 있지 않나."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희망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슈취타'에 대해서는 "'슈취타'는 못한다. 그래도 영상을 많이 찍어놨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 걱정하지 말고 우리 2025년에 보자."고 전했다.
슈가는 멤버 진, 제이홉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슈가에 앞서 진과 제이홉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4월 각각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조교로 복무하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두 번째 재계약을 확정하면서 2025년 완전체 활동 재개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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