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가 리아킴과 베이비슬릭 배틀을 보고 울컥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미방송분 레전드 스테이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미방송분 중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이 공개됐다. 울플러 베이비슬릭과 원밀리언 리아킴의 대결이 펼쳐졌다.
베이비슬릭이 나서자 딥앤댑 미나명은 "무서워요"라고 하는 등 모든 댄서들이 긴장했다. 베이비슬릭은 "이길 수 있는 노 리스펙 댄서는 원밀리언의 리아킴입니다"라고 지목했다.
베이비슬릭-리아킴, 함께 했던 두 사람의 배틀
베이비슬릭은 "제가 생각하는 리아킴의 지금 실력은 프리스타일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춤을 잘 췄다. 옛날에 팝핑 했을 때"라고 말한 바 있다.
또한 "같이 공연도 했다. 팝핑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같이 시간을 보냈다. 근데 코레오 씬으로 넘어가면서 안무 창작 위주로 했을 것이다. 과연 프리스타일 연습을 해왔을까? 제 눈앞에서 보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리아킴은 "제가 스트릿을 최근에 많이 안 했지만 어렸을 때보다 지금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선공 리아킴은 팝핑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어 베이비슬릭도 이에 맞서라 팝핑으로 무대를 꾸며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안겼다. 승부는 3 대 0으로 베이비슬릭의 압승으로 끝났다. 두 사람은 진한 포옹을 나누고 무대를 끝냈다.
감명받은 모니카
무대를 지켜본 모니카는 "저는 사실 춤을 추게 된 계기가 리아킴이다. 언니를 제가 따라다녔다. 팬클럽처럼. 저는 팝핑이랑 락킹 올드스쿨 장르를 리아킴님께 배웠고, 힙합은 베이비슬릭님 영향을 진짜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리아킴) 언니가 코레오 씬으로 넘어가면서 저는 배틀 씬에 남았다. 그때는 언니를 이해하지 못했다. 근데 언니는 다양한 장르를 흡수할 수 있는 댄서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또 베이비슬릭 언니는 끝까지 배틀 씬에 남아 있어줬다. 저 승리들이 그걸 증명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신기한 두 가지 인생을 보는 느낌이다. 어떻게 살아도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용기를 얻었다. 춤이라는 게 그런 걸 무색하게 만드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훈훈한 배틀 후기
이후 베이비슬릭은 "제 앞에서 춤추고 있는 리아킴이 열심히 추고 있구나. 나한테 정말 성심성의껏 추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어릴 때 봤던 리아킴이 보이더라. '배틀 오랜만이지. 재밌지' 그런 느낌"이라고 전했다.
리아킴 역시 "다시 예전의 펑키리아로 돌아가서 언니랑, 되게 따뜻한 시간이었다"라고 감상을 전했다.
한편,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2'는 글로벌 춤 서열 1위를 가리기 위한 여성 댄스 크루들의 리얼리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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