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로운 팀 탈퇴, "드라마 촬영 때문에 일부 무대만 참여하고..."

SF9 로운 팀 탈퇴, "드라마 촬영 때문에 일부 무대만 참여하고..."

예스미디어 2023-09-19 22:48:41 신고

3줄요약

 

그룹 'SF9' 멤버 로운이 7년 만에 그룹 탈퇴를 선언하면서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심받고 응원받는 만큼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사진=로운 인스타그램
사진=로운 인스타그램

 

지난 18일 FNC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데뷔해 7년간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해 온 SF9은 9월 18일 1차 계약 종료를 맞았다."며 "이미 전 멤버가 당사와 재계약을 한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다시 한번 도약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활동 방향은 다르지만 언제나 제9의 멤버로 남아있을 로운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사진=SF9 팬카페
사진=SF9 팬카페

 

같은 날 로운은 SF9 팬카페에 자필 편지로 탈퇴 심경을 밝혔다.

로운은 "활동을 하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며 스스로에게 더 엄격한 제가 조금은 더 익숙해진 것 같다."며 "크고 작은 오해들을 하나하나 해명할 수 없었던 답답함도 있었고 언젠가는 진정성이 전달되리라 생각하며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했던 지난날이었다."고 회상했다.

사진=로운 인스타그램
사진=로운 인스타그램

 

이어 "관심받고 응원받는 만큼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제가 조금 여린가 보다. 때에 따라 오해가 생기면 아니라고 맞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는데 항상 숨기만 바빴던 지난날들이었다. 그런 저의 안일한 태도에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낀 팬분들이 계신다면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진=로운 인스타그램
사진=로운 인스타그램

 

마지막으로 "지난 7년간 하나하나 소중한 기억들 속에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해 왔다."며 "올해로 27세. 새롭게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던 것 같은데 용기 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팬들의의 반응이...


사진=영빈 인스타그램
사진=영빈 인스타그램

 

그러나 갑작스러운 로운의 탈퇴 소식에 팬덤은 크게 흔들렸다.

이에 군 복무 중이던 리더 영빈이 "팬분들의 마음이 더 다치진 않으려나 걱정된다."며 팬심 수습에 나섰다.

영빈은 "로운이와 많은 대화를 했다. 함께해 온 지난 7년간의 많은 일들, 지금 현재 느끼는 감정들이 섞여 있어 복잡 미묘한 마음이기도 하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로운이의 앞날을 응원하려 한다."고 전했다.

사진=로운 인스타그램
사진=로운 인스타그램

 

하지만 팬들은 여전히 로운을 향해 두 가지 반응을 보인다.

팬들은 로운이 배우로서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SF9 활동 참여 빈도가 줄었다며 그동안 보여줬던 행적을 문제 삼았다.

2020년에는 허리 디스크를 이유로 연기와 그룹 활동을 병행하기 어렵다며 불참을 결정했고, 지난해 7월에는 드라마 촬영을 이유로 SF9 앨범 '더 웨이브 오브 나인' 활동에서 빠졌다.

사진=로운 인스타그램
사진=로운 인스타그램

 

또한 팬 사인회 등의 행사에서도 로운의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려웠으며 특히 10월로 예정된 팬 콘서트에도 불참을 선언했기에 팬들의 불만이 더욱 거세졌다.

이번 팬 콘서트는 SF9 데뷔 7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인 동시에 영빈과 인성이 군 제대 후 처음 복귀하는 공연인 만큼 팬들의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사진=찬희 인스타그램
사진=찬희 인스타그램

 

팬들이 더욱 분노하는 이유는 같은 멤버인 찬희는 드라마 주연도 고사하고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에 SF9으로 출전했던 반면 로운은 드라마 촬영으로 일부 무대만 소화하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무성의하다.", "배우 병에 걸렸다.", "팀에 민폐를 끼쳤다." 등의 쓴소리를 보냈다.

그러면서 마지막 글에서까지 SF9에 대한 언급이 없던 것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찬희 인스타그램
사진=찬희 인스타그램

 

반면 로운을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 2017년 '학교 2017'을 시작으로 tvN '여우각시별',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연모' '내일',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경력을 쌓았으며 SF9 데뷔 초 로운의 연기 활동으로 팀의 인지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이에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자신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해 왔던 로운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사진=로운 인스타그램
사진=로운 인스타그램

 

한편 SF9은 2016년 결성돼 지난 1월 12번째 미니앨범 'THE PIECE OF9(더 피스 오브나인)'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오는 10월 9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팬 콘서트 '2023 SF9 FAN-CON ONE DAY PROJECT OF9 -unlock FANDORA- in Seou(2023 에스에프나인 팬-콘 원 데이 프로젝트 오브나인 - 언락 판도라 - 인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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