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14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청호 추동 수역에 대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청은 여름철 집중 강우로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됐고 지속적인 더위로 수온이 높게 유지된 것을 추동 수역 조류 증식의 원인으로 설명했다.
환경청이 대청호 취수원 인근 3개 지점(문의·추동·회남)에 대해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달 24일 문의 수역에 발령된 경계 단계와 회남 수역에 발령된 관심 단계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조류경보 상향 발령에 따라 환경청은 추동 수역에 대한 수질분석을 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원·정수 조류독소·냄새 성분에 대한 분석 주기도 주 2회로 확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희송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가을 늦더위로 대청호 수온이 평년보다 높아 유해남조류 증식이 계속될 수 있다"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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