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의 증명을 원하는 '의처증' 남친이 여친 집에 있는 라이터를 보며 전 남친과의 만남을 의심했다. '의처증' 남친은 담배 피우는 모습을 봐야 믿을 수 있을 것 같다며 흡연까지 요구해 충격을 안겼다.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는 매 순간 고민녀의 모든 상황을 증명받아야 안심이 된다는 남자친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고민녀의 사연이 공개됐다.
어느 날 고민녀의 집에 방문한 남자친구는 화장실에 놓여있던 라이터를 발견하며 고민녀가 흡연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고민녀를 향해 "담배 피우는 거 내 앞에서 증명해 봐"라며 다소 엽기적인 증명을 요구했다.
또한 고민녀가 친구와 약속 있는 날에는 약속 내용이 담긴 카톡 캡처까지 요구했다는 말에 김숙은 "빨리 도망가세요"라며 걱정을 내비쳤고, 한혜진은 "미쳐서 날뛰는 망나니, 개판"이라며 고민녀의 사연에 흥분했다.
'적당히'를 모르는 남자친구의 의심병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 고민녀가 1년 전에 선물 받은 테니스 라켓을 보며 "전 남자친구에게 받은 거 아니야?"라며 고민녀를 또다시 의심하기 시작했고, 결국 전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선물한 거 아니다"라는 답변을 받은 후에야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이후 선 넘지 말라는 고민녀의 지속적인 부탁에도 불구하고 의심을 멈추지 못한 남자친구는 결국 고민녀의 태블릿PC까지 들고 가 고민녀 상사와의 업무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몰래 확인하기도 했다.
고민녀가 이를 알게 되자, 그는 "네가 확인을 안 해주니까 내가 직접 증명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구차한 변명을 했다. 고민녀의 상황을 지켜보던 김숙은 자신의 어깨를 감싸며 소름 돋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연을 들은 MC들은 "발가벗고 살아야만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분석하며 경악했다.
특히 주우재는 "고민녀의 남자친구는 보통 수준에서 벗어난 사람. 안전 이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도저히 이 사연에 할 말이 없다"라고 참견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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