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의 결혼식에 등장한 스타들이 이목을 끌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마법 같은 날"
지난 11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매체에 따르면 에드 시런이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을 위해 축가를 불렀다.
당시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진행하고 있던 커플이 서약할 때쯤 에드 시런이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에드 시런은 어쿠스틱 기타를 메고 백업 가수 몇 명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으며 오는 29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의 수록곡 'Magical(매지컬)'를 열창했다.
에드 시런의 '매지컬'은 사랑 노래로 "사랑에 빠지는 기분은 이런 느낌이다. 마법 같다"라는 가사를 담고 있다.
갑작스러운 에드 시런의 축가에 결혼식을 올리던 커플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바로 노래를 즐기고 결혼식이 끝난 후 에드 시런에게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이후 에드 시런은 SNS를 통해 결혼식 축가를 불렀던 현장의 영상을 공개하며 "결혼식을 망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해당 영상에 결혼식 커플 당사자가 댓글을 남기며 감사함을 전했다.
신부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마법 같은 날을 보내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우리는 이 일과 당신이 우리에게 준 결혼 조언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 순간이 얼마나 잊을 수 없는 순간인지 아직도 믿기 어렵다. 우리의 특별한 날을 마법처럼 만들어 준 에드 시런에게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내가 운영하는 식당에..."
축구선수 은골로 캉테 또한 팬의 결혼식에 참석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지난 2019년 캉테는 앞서 2018-19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프리 시즌 동안 재활에 전념했다.
영국 매체에 따르면 재활하며 휴식기를 보내던 캉테가 첼시 팬의 결혼식에 깜짝 등장했다.
영국 매체는 "캉테가 첼시 팬의 결혼식에 깜짝 등장했다. 사업가이자 첼시 팬인 프랭크 칼리드의 초대를 받아 그의 딸 결혼식에 찾아갔다."고 밝혔다.
칼리드는 “내가 운영하는 식당 'Chak89'에 캉테가 온 적 있다. 그때부터 친해졌다."며 캉테와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혼식에 캉테를 부르긴 했지만, 원래는 프랑스 대표팀 소집으로 못 온다고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일정이 바뀌면서 내게 참석하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칼리드는 “캉테는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에 남아 하객들의 사인 요구, 사진 요구에 친절하게 응했다”면서 “캉테는 나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와 친하다. 작년 4월 내가 심장 수술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병문안을 왔던 사람이 캉테다”라고 캉테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내 생에 이런 날이 오다니."
지난 2020년 1월 18일 가수 선미가 자신의 팬으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된 커플의 결혼식에 참석해 축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선미는 2019년 '날라리' 활동 당시 KBS2 '연예가중계' 게릴라데이트에서 해당 연인의 결혼식 때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선미는 약속대로 팬 연인의 결혼식에 등장해 '가시나'를 축가로 불렀다.
신랑과 신부는 선미의 팬답게 응원봉을 들고 축가를 즐겼으며, 축가가 끝난 뒤 두 사람은 "앞으로도 계속 선미 덕질을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선미는 결혼식의 끝까지 남아 사진 촬영까지 모두 마쳤다고 전해졌다.
또한 선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내 생에 이런 날이 오다니. 잘 살아요. 덕후커플"이라며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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