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또 배신 당했다…“인기 영원할 것 같아?” 믿었던 사람에 ‘뒷통수’ 맞고 결국 분노 폭발

백종원, 또 배신 당했다…“인기 영원할 것 같아?” 믿었던 사람에 ‘뒷통수’ 맞고 결국 분노 폭발

살구뉴스 2023-09-13 11:52: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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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대표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또 다시 예산시장 상인들을 향한 배신감과 분노를 표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나쁜 사람이라고 해도 돼유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2023년 9월 11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초심 잃은 죄, 잔소리 1시간 형에 처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에서 예산시장 상인들을 만난 백종원은 상인들을 만나며 고민을 들어주고 문제는 없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백종원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상에는 더워진 날씨와 2023년 6월 말 삽교 곱창거리 오픈으로 인해 청결, 서비스 등에 불만을 토로하는 글이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이에 직접 나선 백종원은 예산시장 상인들과 삽교 곱창거리 상인들을 불러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지만, 이날 삽교 곱창거리 상인은 2명 밖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백종원은 "예산시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영광이 영원할 것이라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백종원은 "제가 분명히 저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왜 할까라는 걸 '골목식당'에서 느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이야기를 이어가던 백종원은 뒤늦게 사장이 들어오자 "나는 서울에서 왔다. 5시에 일어났다"라며 분노했습니다.

촬영 전날 미팅을 하고 새벽 2시 반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갔다는 백종원은 "나쁜 사람이라 해도 된다. 이런 약속도 하나 못 지키면서 뭘 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백종원은 "처음엔 다들 겸손한 마음으로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이 오면 태도가 달라져 손님들을 보지도 않더라. 여러분들 얼굴 보고 싶어서 오는 건데 눈도 안 마주친다? 미친 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악담하는 게 아니고, 정말로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백종원은 "멀리서 오시는데 얼마나 감사하냐. 쳐다도 안 보고 가게도 안 나오고 주방에서 음식 만드느라 정신이 없다. 이게 오래 갈 거 같냐"라며 "여러분도 잘 생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종원은 "다음 지역들 콘텐츠로 유튜브에 나오는 순간 예산에 대한 관심은 뚝 떨어질 것"이라고 따끔한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매출 올리는 게 문제가 아닌데 바보 같은 짓을 한다. 단골을 만들 기회를 주는 건데 공장에서 찍어내듯이 음식을 팔고 있다. 심지어 자기가 만드는 음식 맛도 안 보고 있을걸?"이라고 답답함을 표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한 사람 한 사람 외지에서 오는 사람 얼마나 고맙나"라고 재차 질문을 던진 백종원은 "그런 사람들한테 눈이라도 마주치고 해야 예산에 있는 사람들 시선이 바뀐다"라고 짚었습니다.

백종원은 "왜 바보 같은 짓을 하냐. 지금 단골을 만들 기회가 찾아왔는데 그냥 공장에서 찍어내듯 음식을 만들더라. 예산 사람이 응원을 해야 전체적으로 들썩거릴 수 있는데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이러냐. 지금 유행은 길어야 6개월"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백종원은 "내가 악담하는 게 아니고 정말로 내가 손 떼는 순간, 방송 철수하고 다른 지역 가는 순간 여기 인기는 맥없이 떨어진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백종원은 "그때 분명히 제가 얘기한대로 눈 마주치고 아는 체해줬던 사람들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 지금 성공한 거 아니다. 붕 떠있는 거다. 자립이 돼야 되는데 자립할 준비가 안 돼있다. 제발 오늘 돌아가서 잘 생각해보라. 내가 손님들한테 어떻게 장사했는지"라고 일침했습니다.

영상에서 백종원은 "우리가 댓글에 민감한 건 아니지만 참고해야겠다 하는 건 보고 받고 있다. '이러면 안 됩니다. 모이자' 했는데 벌써 안 오면 그게 말이 되냐. 만약 높은 자리면 이 양반들이 안 오겠냐. 누구는 안 바빠서 거기 왔겠냐. 말하다 보니까 화가 확 나더라"라고 토로했습니다.

"약간 배신감?"이라 덧붙인 백종원은 "근데 그런 배신감 느껴가면서도 계속 해야지, 한 번에 되는 게 아니다. 우리도 공부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백종원 간판 떼기까지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196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7세인 백종원은 고향인 충청남도 예산군의 홍보대사로, 쓸쓸하고 적막하던 시장에 다시 활기를 넣고 사라져 가는 지방 도시를 살리기 위해 장장 3년에 걸친 대규모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계획했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와서 보니까 다 임대 임대 붙어 있고 깜짝 놀랐다. 너무 현실로 확 와닿았다. 아 지방이 이렇게 힘들어졌구나. 이러다 잘못하면 지방이 없어지겠다"라며 특별한 프로젝트를 계획한 계기를 설명했습니다.

백종원은 2017년부터 예산군 국밥거리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접 시장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에 나선 그는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시국 속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애썼습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2017년 위생 문제로 논란이 됐던 '삼국축제' 사건을 겪었던 백종원은 부정적 이미지를 막기 위해 시장 상인들을 데리고 더본코리아 견학을 시키거나 위생 교육을 시키는 등 본인의 사비와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백종원은 "나는 국밥거리가 위생과 가성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소가 됐으면 한다"라며 고향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내비쳤으나 동향인들마저도 백종원의 진심을 온전히 알아주지는 못했습니다.

위생점검에서는 심각한 문제들이 발견됐고, 백종원은 장사가 제일 안된다는 국밥집을 찾아 냉철한 조언 끝에 국밥을 개선했지만 다음날 직원들이 같은 곳을 방문하자 약속은 전혀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결국 백종원은 2023년 4월 3일 공개된 영상에서 "군과 협의를 했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기서 백종원이라는 이름을 떼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백종원은 점주들을 모아놓고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모았던 바, 이날 점주들은 "백종원이 가게 운영에 너무 많은 간섭을 한다"라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백종원은 "저도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됐다. 몇 년에 걸쳐 노력도 하고 많은 비용을 쏟았지만 굉장히 불편하셨던 것 같다. 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는 잘못하면 홧병 나실 것 같다. 저도 마음을 많이 다쳤다"라며 뒤로 물러섰습니다.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

2023년 4월 12일 예산시장 국밥거리에서 입구에 놓여졌던 '백종원 거리' 간판이 실제로 떼어지자, 한 점주는 "백종원 대표가 뭐 잘못한 게 있냐. 덕분에 시장이 활성화됐는데 이제 와서 간판을 내린다니 백 대표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이라고 토로했습니다.

또 다른 점주는 "백 대표가 조금 속상한게 있어도 참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장사가 잘 안될까 걱정"이라며 서운함을 내비쳤습니다.

시장 측의 한 관계자는 "상인들은 백종원의 간판이 내려간 것에 대해 뒤늦게 아쉬워하며 백 대표가 마음을 돌려주길 바라고 있다"라고 상인들의 전반적인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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