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돈 빌려간 큰 형, 회장님 됐더라…얼마 전 내용증명 보내" (나화나)[전일야화]

류승수 "돈 빌려간 큰 형, 회장님 됐더라…얼마 전 내용증명 보내" (나화나)[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2023-09-13 07:5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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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류승수가 가족에게 배신을 당한 일화를 최초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이하 나화나)에는 류승수, 최여진이 출연했다.



류승수는 1990년에 공황장애가 발병해 33년째 치료를 받고 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갔다던 류승수는 어린 시절 "승용차에 조수석에 앉아있는 엄마를 봤다. 엄마가 나를 보고 옆에 남자 분이 당황할까봐 고개를 돌리고 걸어갔다. 그리고 충격을 받았던 건지 버스에서 쓰러졌다"라고 밝혔다.

당시 분노와 상처를 받았던 류승수는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런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그 뒤로 어머니와 연락을 끊은 류승수를 지인을 통해 수술비 2번을 지원해줬으나 만나고 싶지는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류승수는 "지금은 용서했다"라며 담담히 말했다.

뿐만 아니라 류승수는 의지하던 큰 형에게도 배신을 당했다고. 한 달 정도 보증을 서달라는 형의 요청을 들어줬으나 그 기간이 2년이 넘게 흘러 류승수는 압류통지서를 받게 됐다. 류승수는 "가지고 있던 모든 걸 날렸다. 극단적 선택까지 하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아파트 3채 값을 날린 류승수는 "형한테 전화해서 모든 걸 용서하고 그 돈은 내가 다 갚겠다고 했다. 건강 잃지 말고 잘 살아라. 그리고 우리는 연락하기 힘들 것 같다고 정리해서 아직까지 안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당시 심경으로 류승수는 "돈은 잃어도 가족은 잃으면 안 되는데, 문제는 상대방이 그 뒤에 어떤 처신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죄책감 없이 잘 살고 있다면 너무 힘들다"라고 답했다.

"따지고 싶지 않냐"고 묻자 류승수는 "회장님이시더라. 사건 이후로 10년이 거의 다 되어간다. 이때 기소가 만료된다. 그래서 얼마 전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내용증명을 보내면 다시 10년이 늘어난다"라고 밝혔다.

원하는 결말으로 류승수는 "건강하고 잘 살고 대신 돈은 갚아줬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사진=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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