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배우 김히어라와 학폭 피해자 H씨가 나눈 통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녹취록은 김히어라가 뮤지컬 ‘프리다’ 무대에 오르기 한 시간 전에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소속사 측 '편집된 부분 있다.', 맞대응 예고?
9일 오후 어느 한 인터넷 매체가 김히어라의 중학교 동창 피해자 H 씨와 김히어라가 나눈 통화 기록을 공개해 또 다시 화제가 되고있다.
이에 소속사 그램엔터테인먼트 측은 "조금 전 기사를 확인했다"며 "입장 정리 중이다"고 밝혔다.
기사를 확인 후 입장을 밝힌 소속사 측은 "편집된 부분이 있다"며 맞대응을 예고했다.
금일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피해자 H는 김히어라가 과거 자신을 "노래방과 바깥 등에서 때렸다는 주장이 담겨있다.
김히어라는 지난번 소속사 측이 반박 입장문을 발표한 뒤인 지난 8일 H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히어라는 지난 5월 처음 의혹을 취재했던 당시 어느 한 매체의 주선으로 기사가 나가기 전 피해자 E, F, G 씨를 만나 그들에게 사과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H 씨도 애타게 찾았지만, H씨 쪽에서 만남을 거절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H씨는 김히어라와 동갑으로, 1학년 때까지 김히어라와 친하게 지냈으나 2학년 때 엇갈리며 폭행 피해에 시달렸다는 주장이였다.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김히어라는 “때린 건 인정하고?”란 H 씨의 말에 “미안해. 많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히어라는 한 번 만나줄 수 있는지 부탁했지만, H 씨는 “내가 널 안 만나고 기다린 이유가 뭘까?”라며 거절했다. 김히어라가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인정이야?”라고 묻자 H 씨는 “당연하다”고 대답했다.
또한 김히어라는 H 씨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그런데 네가 제보를 하면 너희 신상도 털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관해 H씨는 "우리는 피해자고 너는 가해자인데, 그게 왜?"라며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H 씨는 미안함을 말하는 김히어라에게 "나는 너에게 사과나 그런 걸 듣고 싶지 않아. 그랬으면 진작 다른 애들처럼 널 만났겠지. 난 이 순간을 기다렸다니까. 그러니까 밥 잘 먹고 그랬으면 좋겠어. 무슨 말인지 알지?"라고 답했다.
김히어라를 영원히 용서하지 않겠다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현재 김히어라 소속사 측은 "사실이 아닌 의혹들에 대해 면면히, 그리고 상세히 자료를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더해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의적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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