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석류주스 CF 신드롬" 이준기, 톱배우 되기 위해 7년간 끊은 '이것'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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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준기가 최근 한 예능 방송에 출연해 액션 연기를 위해 7년간 쌀과 밀가루 섭취를 끊었다고 밝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액션 연기 위해서 7년간 '쌀,밀가루' 안먹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난 2023년 8월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이준기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기는 연예인병에 걸렸던 당시를 회상했는데 그는 '왕의 남자' 이후 석류 주스 CF로 많은 화제를 모으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과거를 언급하며 "개인적으로 잘못된 생각이지만 그런 생각이 잠깐 들었다 세상은 나로부터 돌아간다 세상의 중심은 나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하는 족족 잘되고 지금은 없지만 네이버 검색어 중 인물 검색어라는 게 있었는데 팬분들이 이야기하기에 42주 동안 1위에서 떨어진 적이 없다고 한다 나약한 나 자신 안에서 나오는 건방짐이 있었다"라며 털어놨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은 연예인 병에 대해 스스로 밝힌 이준기를 보며 놀란 모습을 보였는데 이에 그는 "신인 때부터 함께했던 주변 사람들, 친구들 이런 분들이 가장 먼저 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주변 분들이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살면 이 일을 접어야 될 것 같다' 싶었다 주위 사람들한테도 신뢰를 못 얻고 중심이 흔들린다면 떨어져도 크게 떨어질 것 같다는 두려움이 컸다"라며 전했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후 이준기는 액션을 위해 7년간 탄수화물을 끊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왕의 남자'가 큰 선물이었고 중성적 매력이 인기가 있었지만 돌파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액션을 택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절박했다는 그는 "액션을 많이 하면서 저만의 노하우가 생긴 거다 직접 하다 보니 부상이 많다 염증이 많이 생기니까"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결혼 안하고 있는 이유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준기는 아직 미혼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해당 방송에서 지난 2013년부터 여동생과 살고 있는 사실을 전한 이준기는 여동생이 주짓수 스파링의 상대이기도 하다고 밝히며 "저희를 잘 아는 사람들은 '둘 다 결혼을 못 하는 이유는 둘이 붙어 있어서'라고 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서로 너무 신경을 쓰니까 저희는 정말 잘 맞다 살면서 정말 여러 가지를 같이 한다 주짓수도 제가 배워보니까 몸을 단련시키고 보호하기에 참 좋을 것 같아서 해 보라고 끌고 갔다 하다 보니 재밌고 오빠랑 같이 하는 게 좋아서 대회도 나가고 수상도 하고 그걸 3년 반 같이 수련했다"고 밝혔습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준기는 여동생과 오빠의 남다른 우애에 감탄하는 유재석의 반응에 "같이 했음 좋겠다 어쨌든 같이 사니까"라며 "저를 위해서 또 본인이 너무 고생을 많이 한다 음식도 그렇고 제가 오롯이 일에 집중하게 해 준다"고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준기는 여동생이 결혼한다고 하면 신경 쓰일 것 같다는 말에 "정말 화난다 똑바로 된 사람이 아니라면 잠깐 이 일을 접고서라도 관리에 들어가지 않을까 한다"며 "정말 소중한 가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화 '왕의 남자'

1982년생으로 올해 나이 41세가 된 이준기는 영화 '왕의 남자'에서 '공길' 역을 맡아 신비롭고 곱상한 외모로 신드롬적 인기를 누리며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가 대성공 하고 한층 발전된 연기를 선보이면서 배우로서 인정 받게된 이준기는 특히 '일지매'의 경우 발군의 연기력을 보여줘 흥행성과 연기력 모두 갖춘 배우임을 입증했습니다. 

그는 군대 제대 이후에도 '투윅스',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악의 꽃',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 다수의 작품에 주연 배우로 출연하고 있습니다.

 

송중기 대신... '아라문의 검' 합류

tvN '아라문의 검'

한편 이준기는 최근 드라마 '아라문의 검' 시즌2에 새롭게 투입된다는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준기는 이에 대해 부담감을 토로했습니다.

지난 2023년 9월 5일 오전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광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김영현 작가, 박상연 작가, 김광식 감독, 배우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의 새로운 이름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은섬(이준기), 탄야(신세경), 태알하(김옥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립니다.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와 김광식 감독의 의기투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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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와 신세경은 시즌2에 새롭게 투입된 인물입니다. 시즌1에서 은섬은 송중기가, 탄야는 김지원이 연기한 바 있습니다. 

김 작가는 "이준기와 신세경에게 변화된 캐릭터를 말했다"며 "배우들도 그것을 기대하고 접한 것 같더라 은섬은 8년 동안 고생을 하면서 유연하고 독해졌고, 신체적 능력도 각성한 게 달라졌다"고 알렸습니다.

이준기는 "작가님들 작품을 항상 재밌게 봤다 배우로서는 작가님들이 왜 이렇게 안 불러주실까 싶었다"며 "너무 큰 부담감을 느끼는 큰 세계관의 작품을 제안해 줘서 살 떨렸다 영광이고 기뻤지만 대본을 읽는 내내 심적 부담이 커서 잠을 잘 자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내가 이것을 감당하는 게 맞나?' 싶었는데 내 삶은 접어두고 현장에 오롯이 있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