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에 출연한 폭탄부부의 아내 씀씀이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남편이 언제 분노할지 몰라 두렵다는 아내와 지출을 숨겨 아내에게 신뢰를 잃었다는 '폭탄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남편은 아내에게 "금적전인 부분에서 오픈 안 한 거 없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그렇다"라고 답변하면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남편은 "피부과에서 총 얼마 썼는데"라고 되물었고 아내는 "900만원"이라고 답했으며, 남편은 "(할부가)1년짜리인데 나한테는 6개월이라고 얘기를 했던 거냐"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아내 "남편이 허벅지 울퉁불퉁하다고 지적..스트레스 받았다"
이에 제작진 측이 '피부과에 큰돈을 쓴 이유'를 묻자 아내는 "남편이 계속 제 허벅지가 울퉁불퉁하고 꼴보기 싫다고 뭐 좀 하라고 했다. 그러니 저도 스트레스 받았다"라며 "아는 지인 병원을 가서 시술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아내 "남편이 900만원 비싸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속였다" 고백
이어 아내는 "남편한테는 45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라고 말해야 타당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 어찌 됐든 액수를 속인 것 잘못한거다"라고 남편에게 카드값을 숨긴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남편이 쓰라고 한 돈에 비해 액수가 너무 크다보니까 생활비를 줄여서 할부로 해서 감당하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생활비를 줄여 감당하겠다는 아내의 말과 달리 90만원씩 6개월간 총 540만 원은 남편이 냈고, 나머지 금액은 아직 갚지 못하고 할부금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편은 "나한테 또 얘기 안 했던 거 있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고민하다가 "일시불로 하라고 했는 데 안 했던거"라며 고급 헤어드라이어를 할부로 결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은 어이없다는 얼굴로 "내가 금액까지 주면서 일시불 하라고 하지 않았냐. 그럼 나머지 돈은 가지고 있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아니 같이 내야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다른 데 처리하는데 썼다"라며 남편이 준 돈을 다 썼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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