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농구 박신자컵에 진심인 한상진 "고모님은 레전드이자 영웅"

[단독 인터뷰] 농구 박신자컵에 진심인 한상진 "고모님은 레전드이자 영웅"

한류타임스 2023-09-05 19:19: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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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상진이 아내 박정은 감독과 함께 관중석에 앉았다.

한상진이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농구 경기 캡처 사진과 함께 "아내와 처음으로 관중석에서 여자농구 관람"이라며, "누군가에겐 평범한 하루일 수 있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특별한 하루"라고 전했다.

사진 속엔 농구 관람을 하고 있는 한상진과 아내 박정은 부산 BNK 썸 감독이 잡힌 농구 중계 화면이 담겼다.

한상진과 박 감독이 관람한 경기는 지난 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박신자컵 국제대회 결승전 우리은행 대 토요타 안텔롭스의 경기다. 한상진-박정은 부부에게 '박신자컵'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다. 박신자 선수는 한국 여자 농구의 전설이자 박정은 감독의 고모다.

이에 한상진은 박신자 선수의 오랜만의 고국나들이를 곁에서 함께했다. 박정은 감독은 자신의 팀을 이끌고 박신자컵에 임했다. 그런 날이면 한상진은 관중석에서 홀로 경기를 관람하며 응원을 보냈다. 

1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한상진이 오랜만에 고국나들이를 나온 박신자 선수와 함께 했던 시간이다. 한상진은 그 귀한 여정에 대해 한류타임스에 "타임머신 같았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박신자 선수는 여자 농구의 장신 센터 계보를 잇는 선수로 크지 않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기본기에 충실했던 선수로 팬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박신자 선수는 1967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린 FIBA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팀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MVP를 수상했다. 나아가 아사이 국적 최초로 FIBA 명예의 전당에 선수 자격으로 헌액됐다.

 "박신자라는 이름은 한국에서도 전설이지만, 해외에서도 전설로 인정받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스포츠 영웅이다. 그런분의 이름을 딴 대회를 1회부터 지금까지 관전도 하고 때로는 스페셜 객원해설로도 참여했지만, 올해는 국제대회로 격상됨과 동시에 많은 분들이 여자농구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

전설의 이름을 따 2015년에 창설한 대회가 바로 '박신자컵'이다. 2군 리그 컵대회로 시작해 올해부터 공식적인 프로 컵대회로 승격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일본리그 우승팀 에네오스 선플라워즈와 준우승팀 토요타 안텔롭스, 호주 밴디고 스피릿과 필리핀 국가대표팀 등 3개국 4개팀도 참전, 총 10개 팀이 맞붙었다.

"고모님께서도 대회의 위상과 대회를 이어가는 WKBL 과 많은 농구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회 일주일전 미국집에서 약 20시간의 장거리 이동을 하시며 귀국하셔서 시차적응을 하셨다. 그렇게 팬들에게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는 뜻깊은 대회였다"

한상진은 "일주일간 난 시간여행을 했다"며, "농구대회지만 내겐 과거와 지금, 우리나라의 모습을 투영하는 듯한 시간이었다"라고 박신자컵 기간을 회상했다.

"일주일의 시간여행을 했다. 모든 게 빠르고 자고나면 새로운 문물이 나오는 우리 시대에 고모님께서 공식 기자회견때나 같이 이동하시며 예전 얘기를 들려 주셨다. '어쩌면 우리에게 타임머신은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됐다. 우리가 알지 못하던 시대의 얘기를 해주는 사회의 어른, 가정의 어른, 그분들이 곧 살아있는 타임머신이다"

한상진은 박신자 선수에 대해 "그때도, 지금도 전설은 전설이며, 영웅은 영웅"리가고 존경을 표현했다. 더불어 "박신자 고모님은 모든 면에서 명징하시고, 격을 잃지 않으셨다. 리스펙트라는 표현이 딱 맞는 분"이라며, "내년에도 박신자컵 국제농구대회에 고모님이 오시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박신자 선수는 대회가 끝난 후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오는 7일 미국으로 출국, 오랜만의 한국 방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한상진 SNS

 

권구현 기자 kkh9@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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