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부산 이전 앞두고 2030 직원 중도퇴사 잇달아

산업은행, 부산 이전 앞두고 2030 직원 중도퇴사 잇달아

직썰 2023-09-04 15:4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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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직썰 / 최소라 기자] 부산 이전을 추진 중인 KDB 산업은행에서 20‧30대 이탈 가속화에 따른 우수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황운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 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68명의 직원이 중도 퇴직했다. 이 중 20대 이하는 68명, 30대는 64명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KDB산업은행 연령별 중도퇴직 현황 [KDB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연령별 중도퇴직 현황 [KDB산업은행]

20‧30대 직원의 중도 퇴직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상반기 14명이던 중도 퇴직자 수가 2022년 하반기 43명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30명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에서 직원들의 중도 퇴직 현상이 심화한 데는 정부와 여당 주도의 무리한 부산이전 추진이 도화선이 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22년 1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는 부산 유세 과정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을 깜짝 발표했고, 2022년 7월 윤석열 정부는 120대 국정과제에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포함한 바 있다.

황운하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기업금융 지원을 위해 세워진 국책은행의 근간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라며 "노조 반대에도 불구하고 소통하려는 노력 없이 부산 이전을 강행하고만 있어 조직의 현재이자 미래인 젊은 직원의 ‘줄퇴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은행의 향후 거취는 노사 간 원만한 협의와 국회 논의 등을 통한 숙의 과정을 통해 판단할 일”이라고 강조하며 “지금껏 사측이 보인 행태로는 부산 이전에 대한 명분을 얻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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