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이 9월 총파업을 예고했다.
철도노조는 지난 1일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철도노동자는 불가피하게 9월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국토부가 부산~수서 열차 감축을 단행했다”며 정부의 SRT 노선 분할이 ‘쪼개기 민영화’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국토교통부의 부산-수서 SRT 고속열차 운행 축소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노조는 “국토부발 철도대란이 사회적 갈등을 불러왔다”며 “국토부가 제시한 부산시민을 위한 좌석할당 증가는 울산, 신경주, 김천구미, 대전시민의 열차 대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재적 조합원 2만1938명 중 1만9825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 찬성 1만2768표(64.4%)로 내달 총파업이 결정됐다.
철도노조 파업은 2019년 11월, KTX와 SRT 통합을 요구하며 벌인 닷새 동안의 파업 이후 4년 만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파업이 이뤄지면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또 준법투쟁으로 서울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지연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