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살아야겠다 생각.." 악뮤 수현, 3년 슬럼프 이후 '컴백 소감' 전하자 네티즌 반응 쏟아졌다

"이제는 살아야겠다 생각.." 악뮤 수현, 3년 슬럼프 이후 '컴백 소감' 전하자 네티즌 반응 쏟아졌다

뉴스클립 2023-08-31 20:21: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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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인스타그램
이수현 인스타그램

악동뮤지션(AKMU) 이수현이 3년간의 슬럼프 이후 컴백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이수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러브리(Love Lee)' 활동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3년 정도 된 것 같다. 저에게는 많이 길었던, 흐르지 않던 시간들을 이제는 살아야겠다고 다짐했고 다시 살아가고 싶었다"라며 "주변에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가족, 친구, 동료들의 응원에 힘을 입어 컴백을 준비하면서도 사실 많이 걱정되고 두렵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수현 인스타그램
이수현 인스타그램

수현은 "늘 밝게 웃으며 신나게 노래하는 저의 모습을 사랑해 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지금의 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고, 들키고 싶지 않아 집 밖에도 잘 나가지 않아서 제 시간은 오랫동안 안에서 고여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 누군가가 그러더라. 사람들이 악뮤를 사랑하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대중들과 함께 자라고 성장해 가며 나이답게 시시각각 변화하는 모습들을 거짓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노래하고 표현하는 것"이라며 "그 말을 듣고, 이번 활동만큼은 너무 애써 아닌 척하지 말고 혹여 지금의 모습으로 아쉬운 말을 듣거나 미움을 받게 되어도 솔직한 지금의 나를 보여주자라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수현 인스타그램
이수현 인스타그램

이수현 "많은 노력 해준 오빠한테도 감사.."

팬들 응원댓글 쏟아져

이어 "그런데 제가 생각한 것보다 저는 훨씬 더 많이 사랑받는 사람이더라. 수많은 걱정과 위로와 응원의 글들을 보면서,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는 저를 딸처럼, 조카처럼, 언니처럼 그리고 동생처럼 아껴주신다는 게 어떻게 가능한 일이지 싶을 정도로 과분한 격려와 위로를 받았고,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현은 "이번 앨범의 포커스를 저에게 맞추고 저를 서포트해주기 위해 안 하던 많은 노력을 해준 오빠에게도, 오랜 공백에도 반갑게 찾아주신 많은 방송국 관계자분들도, 많이 걱정되셨을 텐데 믿고 맡겨주신 회사도, 목청 터지게 응원해 준 우리 팬들도 감사할 것들 투성이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수현 인스타그램
이수현 인스타그램

수현의 글을 본 오빠 이찬혁은 "다음에 이런 진지한 글 올릴 땐 검사 맡고 올리렴~"이라며 "왜냐하면 단락 띄어쓰기가 너무 많고 두서없는 부분이 좀 있다 화이팅~"이라고 댓글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팬들 또한 "응원하는이들이 이렇게 많으니 걱정은 날려버리길", "힘내서 한발 한발 천천히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어떤 모습이든 항상 사랑하고 응원할거에요" 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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