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30일에 개막한 '2023 대구 치맥페스티벌'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린 치맥페스티벌 개막식에서 홍 시장과 함께 맥주로 건배를 하고 치킨도 즐겼다.
이준석 전 대표는 홍준표 시장과의 만남에서 "홍 시장은 민심 하나만 바라보고 가면 그냥 정치인에게는 가장 믿을 구석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준석 전 대표 출마설과 정치적 의견
이준석 전 대표는 대구 동구를 출마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서는 "저와 강대식 국회의원의 관계를 아신다면 그런 말은 나올 수 없다"고 부인하며, "수도권에서 어려운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발언을 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전 대표가 축제에 오겠다고 해서 흔쾌히 오라고 했다"면서 "그래도 우리 당 대표를 하면서 정권교체에 선봉장을 했던 사람인데 저렇게 홀대하는 게 맞나 싶다"며 이 전대표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홍 시장은 이어 "본인 잘못도 있지만, 그래도 저렇게 내돌리고 홀대하는 건 조금 그렇다. 정치, 참 비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두 정치인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홍 시장은 "독립투사 분"이라며 "왜 그런 문제가 이제 와서 논란이 되는가요"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도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에게 모욕을 주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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