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4명이 술에 물 타더니 3시간 동안 '소주 한 병' 마시네요”

“손님 4명이 술에 물 타더니 3시간 동안 '소주 한 병' 마시네요”

위키트리 2023-08-30 15:08:00 신고

3줄요약

술집에서 '소주 한 병'으로 버티는 4인 손님이 등장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물에 술? 술에 물? 타 먹을 거면 술집 왜 옵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 게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술 자료 사진이다. / journey601-shutterstock.com, mujijoa79-shutterstock.com

작성자 A씨는 "손님 4명이 와서 처음에 소주잔 한 잔씩 쓰고, 맥주잔과 얼음 달라하고 물통 4번을 리필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손님들이) 맥주잔에 소주 1/3 정도 붓더니 나머지는 얼음과 물로 채웠다. 그러면서 3시간 동안 소주 한 병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글 마지막에 A씨는 "돈 없어서 아껴 먹는 법 유행인 거냐. 얼음 값도 아깝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손님들이) 술을 못 드시나 보다. 가게 주인으로서는 화가 날 상황이겠지만 그런 마인드로 장사하면 안될 것 같다"고 A씨를 지적했다.

이에 A씨는 "(손님이) 술을 못 드실 순 있다. 그런데 네 명 다 모두 (술을) 못 먹는 사람이 와서 조그마한 개인 술집에 오래 있으면 손해다"고 밝혔다.

술집 사장님이 뽐뿌에 올린 글 /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

A씨에 따르면 개인 술집에서 한 팀이 오랫동안 있으면 회전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손해라는 것이다.

하지만 A씨의 설명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사장님) 짜증 나는 마음이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사람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모든 사람한테서 '돈 벌겠다'라는 마인드는 조금 안 될 것 같다", "그럼 노알쓰존 해라. 본인 입맛에 맞는 손님만 어떻게 받냐"고 반박했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장사도 '돈 벌자'고 하는 거다. 자선 사업이 아니다. 만약 회사에서 일하면서 월급 적게 주면 화나지 않냐. (가게도) 시간당 단가는 어느 정도 나와야 한다", "작은 개인 가게는 회전율이 생명이니 이윤이 있어야 가게가 돌아간다. 술을 못 마신다면 카페에 가는 게 맞다고 본다"며 A씨의 입장을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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