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69억 원의 빚 청산을 알린 방송인 이상민이 방송 하차를 언급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억지로 만들 수는 없잖아”
SBS
2023년 8월 27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방송 하차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이상민의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자택일' 테스트가 진행된 가운데, 탁재훈은 이상민에게 "빚을 다 갚아서 캐릭터가 없으니 하차 통보를 받는다면? 1번 다시 빚을 지고 '미우새'를 한다, 2번 슬프지만 쿨하게 떠난다"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질문을 받은 이상민은 "기쁘게 쿨하게 떠나겠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SBS
"억지로 '미우새'를 만들어서 할 수는 없다"라는 이상민의 발언에 탁재훈은 "정확히 언제 떠날지 날짜를 얘기해달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당황한 이상민은 "떠난다는 것이 아니라 가정"이라며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이상민의 이같은 반응에도 김종국은 "저 질문을 왜 했냐면, 형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었다"라고 그를 몰아세웠습니다.
SBS
허경환 역시 "하차통보를 받을 때 어떤식이라면 기분이 덜 나쁠 것 같나? 카톡, 메일, 눈치"라며 거들기에 나섰습니다.
탁재훈은 "하차가 중요한 게 아닌 '미우새'에 대한 애정도였다"라며 "말이라도 하겠다고 해야 하지 않나"라고 꼬집었습니다.
멤버들은 "그냥 '미우새'에 애정이 없는 걸로 하자"라고 결론 지어 이상민에게 당혹감을 안겼습니다.
드디어 빚 청산, 그런데 왜?
KBS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0세인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하여 전성기 시절 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이후에는 제작자로 '샤크라', '컨츄리꼬꼬', 'S#ARP'까지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며 유명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999년 활동 당시 이상민에 대해서는 "통장에 현금 48억 원이 있다"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2017년 5월 26일 방송된 MBN '아궁이'에서 공개된 이상민의 처참한 수준의 사업 실패는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2000년대 이후 음반 제작에 실패한 이상민은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레스토랑, 아카데미, 엔터테인먼트 회사 등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부동산 투자에도 발을 들였고, 결국 69억 원의 빚을 떠안았습니다.
SBS
이후 18년간 '빚쟁이' 이미지로 방송을 이어오며 꾸준히 빚을 갚아온 이상민은 2023년 3월 19일 전파를 탄 '미운우리새끼'에서 "가을에서 겨울 사이 이상민의 뉴 라이프가 시작된다. 빚을 다 청산하게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상민은 "나 자신, 고생했다. 무려 17년 동안 빚을 갚아왔다"라며 감격했고, 이상민과 절친한 서장훈은 "고생 많이 했다. 몇 년 전부터 '1년만 있으면 된다'고 했지만 우여곡절이 있었다"라고 대신 전했습니다.
2021년 방송에서 "빚을 거의 다 갚았고 9억 원 정도 남았다"라고 밝혔던 이상민은 지난 2022년 돌연 "빚이 늘어났다"라고 발언, 이에 "빚쟁이 이미지를 지속하려고 한다", "가난한 척한다"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SBS
논란이 불거지자 이상민은 "일부 채권자가 이자 및 장기간 지속된 채무라는 이유로 당초 상환액보다 더 많은 액수를 요구하면서 빚이 늘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상민은 또 "채권자 측과 금액 조정 기간을 가졌고 그 결과 17억 원으로 합의했다"라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매달 갚아나가고 있기 때문에 희망이 충분히 보인다. 내년 초중반까지만 열심히 하면 충분히 빚 정리가 된다"라고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SBS
대부분의 채무액이 회사 법인 자금 조달로 인한 채무금이었던 이상민은 법인 청산 및 개인파산, 법인 파산 등 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도 파산을 신청하지 않고 오랜 시간 스스로 채무를 해결해 대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빚 청산 이후 "이상민이 최근 이사한 용산 집이 무보증금에 월세 560만 원"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한 매체는 "위치나 매물 등을 고려했을 때 월세 자체는 적정가로 평가되지만, 빚을 갚은 후에도 이상민은 '궁상민' 캐릭터를 놓지 않았다"라며 "이에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가난 코스프레'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습니다.
‘전 여친’ 비키니를 만 천하에...
MBN
이상민은 2살 연하 이혜영과 오랜 연애 끝 2004년 6월 결혼했으나 1년 2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습니다.
이들의 이혼 당시 복수 매체는 "이상민이 사업에 몰두하다 보니 가정에 소홀했고 이로 인해 이혜영을 챙기지 못했다"라고 전했고, 위자료와 재산 분할 등 금전적인 부분까지 원만하게 합의될 것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1년 뒤 이혜영이 이상민을 22억 원 사기 혐의로 고소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돌변, 이혜영은 "이상민이 결혼 전 모바일 누드 화보를 강요했다"라고 폭로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이혜영은 "이후 계약금 5억 원, 이익금 3억 원을 가로챘고 본인 명의로 10억 원 대출을 받아 갚지 않았으며 외제차 두 대의 할부금을 갚지 않았다"라며 "총 22억 원을 피해 봤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당시 채권자들이 이혜영의 통장과 출연료를 압류하는 상황이 되니 전 남편인 이상민을 사기죄로 고소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두 달 만에 이상민에게 10억 원을 받은 이혜영은 통장 압류 문제를 해결하며 고소를 취하했습니다.
SBS
올해 2023년 3월 26일 공개된 '미운우리새끼'에서 띠동갑 연하 회사원 김유리와의 소개팅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이상민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격려에도 불구, 소극적인 반응으로 의아함을 자아냈습니다.
여기에 더해 2023년 4월 9일 회차에서 이상민은 "김유리 씨와 소개팅 이후 2주 동안 문자에 답장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탄식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누군가와 썸 이상의 관계가 이어진지는 8~9년이 됐는데 소개팅 자체로는 난생 처음이라더라"라면서 "김유리 씨에 대한 마음은 분명히 있지만, 자신도 그동안 쌓여왔던 스트레스와 자존감 이런 게 복합적으로 작용이 되면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고 귀띔했습니다.
SBS
2023년 6월 4일 방영된 '미운우리새끼'에서 "내년부터 마음을 열기로 내 자신과 약속을 했다"라고 밝힌 이상민은 2023년 6월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2024년에 공개 연애하고 발표하겠다. 내년에는 어떻게든 누구와든 사귀겠다는 게 내 목표다. 올해까지 빚 갚고"라고 재차 다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날 이상민은 또 다시 '대게녀'를 언급, 앞서 그는 방송을 통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교제했던 이 여성에 대한 일화와 그리움을 여러 차례 털어놔 화제를 모았습니다.
급기야 2023년 8월 13일 방송에서는 공개적으로 해당 여성의 사진을 오픈, 논란이 일자 방송 측은 "방송 전 당사자에 사전 동의를 구했다"라고 해명했지만 전 여자친구의 비키니 사진까지 공개하며 거듭 '대게녀'라 칭하고, 외모를 평가하는 모습 등으로 도마에 올랐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