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처벌하지마세요" 재판에서 눈물로 호소한 한서희

"양현석 처벌하지마세요" 재판에서 눈물로 호소한 한서희

예스미디어 2023-08-25 19:04: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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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생 출신 중 가장 유명한 인플루언서 중 한 명인 한서희가 재판에서 눈물을 호소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 6-3부는 25일 오후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에 대한 항소심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양현석은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마약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한서의와 한서희의 지인인 고 씨에 대하여 증인 신문이 이루어졌다.

한서희는 과거 2014년 양현석과 한 술집에서 만났으며 이후 2016년 8월 빅뱅의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하였으며 경찰의 조사 과정에서 아이콘의 비아이와 대마초와 LSD 등 마약을 한 내용이 담긴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하였으며 이후 해당 사실을 알게 된 양현석은 한서희를 YG 사옥에 부른 후 '너 죽여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면서 한서희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공판에서 한서희는 눈물을 흘리며 "양현석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서희는 "6년 전부터 지금까지 가수 연습생 출신이라는 수식어로 일반인과 공인의 모호한 경계선 안에 살면서 관심과 비난을 받는 게 힘들었고 4년간 이 일이 이어져 오는 것이 지친다. 양현석의 잘못 인정과 진심 어린 사과만을 원했고 사과만 했다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는데 그럴 기미가 없어 유감스럽다 이 싸움을 끝내고 싶다" 며 공판장에서 흐느껴 울었다.

 

양현석은 한서희에 대한 보복 협박에 관하여 일편단심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양현석은 한서희에게 "나쁜 애가 되지 말고 착한 애가 되어야 한다." 라는 말만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한서희는 "변호사를 선임해 준다고 했다. 처벌 받지 않게 해주겠다." 등등 다양한 방법으로 회유했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진술을 계속해서 번복하였다.

또한 한서희를 알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한서희는 과거에 유흥업소에서 알게 됐던 사이이며 친분에 따라서 편하게 만나자고 한 것인 줄 알았다"라며 한서희를 따로 만나 이야기한 이유에 대해서도 과거 공판에서 밝힌 적 있다.

1심 재판부에서는 보복 혐의에 관해서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보복 협박이나 강요죄로 처벌하려면 피고인의 행위로 피해자가 공포심으로 의사의 자유가 억압된 상태에서 번복이 이뤄져야 하는데 여러 사정을 종합하더라도 양현석의 발언이 한서희에게 공포심을 일으켰다는 충분한 증명이 되지 않았다"라며 무죄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서희는 총 3차례 마약 투여 사실이 적발되었으며 총징역 2년을 선고 받았으며 출소일은 2023년 11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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